마번포의 뉴욕이야기

토끼정에서 저녁을 먹고 밖으러 나왔다. 주변에 카페가 정말 많았다. 대형카페도 있고, 건물 윗층에 있는 작은 카페들도 많고. 한적해 보이는 큰 카페를 발견. 처음에는 라인프렌즈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쿠키 프렌즈 카페였다. 강남역 쿠키 프렌즈 카페 스콘, 조각 케이크, 마카롱 등 디저트로 먹기 좋은 메뉴가 대부분이었는데 특이하게 망고밥도 메뉴에 있었다. 주문을 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3층으로 올라갔다. 매장이 정말 넓고 큰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한산해서 편하게 대화 나누기 좋았다. 매장 다른 쪽에는 캐릭터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귀여운 쿠키 프렌즈 캐릭터 액자가 벽에 걸려 있는데 솔직히 라인프렌즈랑 컨셉이 너무 비슷함. 진동벨이 울려 1층으로 내려가 주문한 메뉴를 들고 왔다. 당근케이크 지인이 시켰던..

집에서 나와 가로수길을 걸었다. 어디를 갈까 딱히 목적지는 없었는데 걷다보니 가로수길 반대편 끝쪽 길에 다다라 고개를 돌리니 3CE 매장이 보인다. 맞다, 나 3CE 에서 사고 싶었던 섀도우랑 립스틱이 있었지! 안으로 들어갔는데 중국인 손님들이 많이 있다. 쇼핑몰 스타일난다에서 런칭한 쓰리 컨셉 아이즈는 쇼핑몰에서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성공한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매장은 내국인에겐 불친절한게 컨셉인가? 내 옆에 있는 중국인 손님들한테는 친절하게 말 잘 해주더만, 내가 특정 립스틱 있냐고 물으니까 쳐다보지도 않고 퉁명스럽게 '밑에 가세요.' 라고 대답해서 당황함. 나는 매장이 지하에도 있는지 몰랐는데 그 얘기듣고 둘러보고 알았다. 다른 직원들도 반갑게 어서오세요를 한다던가 그런게 하나..

춘천 맛집 '권바우 부대찌개 & 돈까스' 김유정 문학촌 다녀오는 길에 근처에 있어서 들린 권바우 부대찌개. 독일식 소시지와 학센을 판매하는 곳이라 족발과 슈바인학센의 차이점이 벽에 붙어있다. 여기서 직접 만두는 소시지는 따로 판매도 하고 있다. 권바우 부대찌개 내부 부대찌개 말고도 돈까스, 떡갈비 스테이크 등 다른 메뉴도 있다. 권바우 부대찌개 기본 반찬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권바우 부대찌개 메뉴 수제햄이 들어간 권바우 부대찌개 생각보다 햄이 부족한것 같아서 발칸포 생햄을 추가하기로 했다. 발칸포 생햄 부대찌개는 1인분에 9,500원이다. 셀프 반찬 코너 라면 사리 (1,000원) 도 하나 추가 권바우 수제 돈까스 (8,000원) 튀김옷이 굉장히 바삭했던 돈까스 돈까스가 바삭하고 소스도 내..

춘천 가볼만한 곳, 김유정 문학촌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문학작가 김유정(金裕貞, 1908~1937)의 문학적 업적을 알리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고향인 실레마을에 조성한 문학공간이다. '김유정은 실레마을에서 목격한 일을 처녀작 산골나그네(1933)의 소재로 삼았고 이곳에서 여러 작품을 구상하였으며, 마을의 실존 인물들을 작품에 등장시켰다. 마을 곳곳에 작품에 나오는 지명을 둘러보는 문학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당시 모습대로 복원한 작가의 생가와 문학 전시관, 외양간, 디딜방아간, 휴게정, 연못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김유정추모제를 비롯한 각종 문학축제와 세미나 를 개최하고 작품 속의 모티브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

성남시 복정동에 위치한 돈돈이네 바로 근처에 가천대학교와 동서울대학교가 있어서 식사 시간에는 학생들로 붐비는 곳이다. 돼지불백 정말 좋아하는 메뉴인데 내가 자주가는 곳은 대학로 쪽이라 이번에 못가고, 다른 일정 있어서 성남시에 왔다가 돈돈이네서 두번 식사했다. 성남 맛집 돈돈이네 메뉴 대학생들이 제일 많이 주문하는건 아무래도 돼지불백! 푸짐한 등갈비찜 간장 등갈비찜이라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랑 함께 먹기 좋은 메뉴다. 가브리살과 삼겹살 두툼한 삼겹살도 정말 맛있었음. 돈돈이네 인기메뉴 돼지불백 주문하면 초벌된 고기를 숯불에 한번 더 구워 불맛과 감칠맛을 입혀준다. 돼지불백 양념 따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ㅋㅋ 미국에서 내가 직접 해먹게. 사진은 다 못 찍었는데 반찬도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등갈비찜도 같이..

만푸쿠 메뉴 생활의 달인에서도 방송 됐었고, 잠실 맛집으로 이미 너무나도 유명해서 매일 웨이팅이 필수인 곳. 2년 전에도 만푸쿠 포스팅을 한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때와 다름 없는 외관, 여전히 북적이는 손님들로 바쁜 업장이다. 대기 하는 손님들에게 당부의 말로 빌라와 상가가 많아 조용히 해달라고 붙여놓았는데 실제로 가게 앞의 주민 분이 나와서 줄 서고 있는 손님들에게 한 소리 하고 갔다. 솔직히 맛있는 밥 먹으러 오면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듣는게 불쾌했으나 매일매일 대기하는 손님들의 말소리로 일상이 시끄러운 사람들이 이해간다. 이정우 달인의 일식 가정요리 만푸쿠 가게 외관이 일반적인 일식당과는 확연히 다르게 알록달록하다. 2년 만의 재방문에도 여전히 밝은 얼굴로 맞이해주시는 유쾌한 사..

강남역 이니스프리 우와 이니스프리가 이렇게 쾌적하다니. 예전에... 정말 예전에 머드팩 사러 몇번 갔었는데 그때는 더 캐쥬얼한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좀 품격있어 보임ㅋㅋ 제주 화산송이 머드팩은 아직도 나오네. VT 코스메틱 매장 앞에 붙은 방탄 포스터 ㅎㅎ 많이 늦은 시간이라 어딜갈까 했는데 지인분이 자신있게 데려간 곳! 적당한 향신료향과 매콤한 맛이 좋은 양고기 볶음 누린내도 없고 정말 맛있는 양고기를 먹었다. 반찬으로 나온 짜사이와 단무지 어만두 생선으로 만든 만두는 생활의 달인에서만 봤었는데 여기서도 맛볼 수 있다니 감격! 생선으로 만든 만두라고 해서 비릿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고소하고 맛있었다. 배불렀는데도 만두가 다 들어감 ㅎㅎ 오향장육 새콤, 고소, 살짝 달큰한게 진짜 맛있다. 새콤하니..

아침이 밝았다. 이 날은 저녁 약속이 있어서 점심까지는 집에서 쉬기로 함. 잠원동 맛집으로 유명한 잠원떡볶이 튀김이 정말 싸구려맛인데 미국가면 이게 그렇게 생각남. 슴슴한데 중독성 있는 잠원떡볶이 잠원떡볶이 검색하면 리뷰에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는데 나는 좋아함. 집 근처이기도 하고, 슴슴한 국물떡볶이가 중독성 있음. 배우 하정우도 번호를 외우던 잠원동 중국집 아성이 문을 닫았다. 짬뽕 시키면 양파만 가득 올려줬어도 국물은 맛있었는데 ㅎㅎ 아성이 문을닫아서 만다린 (아마 맞을듯) 에서 꿔바로우, 군만두, 짬뽕, 짜장면을 주문했다. 얼큰한 짬뽕 국물에 어제 마신 술 해장이 절로 된다. 짜장면도 맛있음 이건 네네 치킨이었나? 바삭한 치킨은 한국이 최고. 배달도 한국이 최고.

주말에도 일하느라 바쁜 친구가 나보러 가로수길까지 잠깐 나와줘서 이디야 커피에서 만났다. 초등학교때 친구니까 20년이 훌쩍 넘은 진짜 친구다. 친구의 남자친구까지 소개 받아서 너무나 반가웠던 만남. 친구가 동대문에서 열린 디즈니 전시회서 산 컵받침을 선물로 줬음. 친구랑 커피 한잔 하면서 진하게 수다떨고 신논현역으로 향했다. 내가 좋아하는 롬앤!! 이번에 롬앤 신상 립이랑 블러셔 많이 샀는데 블로그에 리뷰도 얼른 올려야지. 교보문고에 들러서 필요했던 것들도 사고. 김영하 작가님의 신간 '여행의 이유' (지금은 신간이 아니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에세이류를 많이 읽었는데 이젠 뭘 읽어도 예전만큼 다가오는 게 없더라. 교보문고에서 필요한것 얼른 사고 근처에 있는 연안식당으로 향했다. 연안식당 신논현점 메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