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번포의 뉴욕이야기

면세점에서 필요한것 사고 라운지에 들러서 컵라면을 간단하게 먹었다. 이번에 한국 와있는 동안 컵라면을 한번도 먹지 않았는데 오랫만에 먹은 튀김우동 진짜 맛있네! 인천-뉴욕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좌석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식사 메뉴 튜나 타다끼는 너무 비려서 다 못먹었다. 대한항공은 비빔밥이 제일 맛있음 ㅎㅎ 내가 북어국을 별로 안 좋아해서 이것도 그대로 남김. 북어국 말고 차라리 미역국을 줬으면. 디저트로 나온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아침식사는 스크램블 에그와 베이컨을 주문했다. 이렇게 밥 잘 먹고 자고 일어나니 뉴욕 도착! 올해 한국여행도 참 알차게 잘 보내다 왔다.

서울대학교 근처 맛집 '분식대장' 분식대장 메뉴 가게에 들어섰을 때부터 어묵 국물 향이 진하다 생각했었는데 역시 이유가 있었네. 떡볶이 국물도 정말 진한데 매콤하고 달달해서 맛있다. 떡 가운데 구멍을 뚫어 양념이 더 잘 배이게 했는데 와 역시 한국사람들 먹는거 천재 ㅋㅋㅋㅋ 튀김도 맛있음 순대는 당면 많이 들어간 분식집 순대 오랜만에 맛있는 분식 먹었음.

이 날도 나는 약속 가기 전에 가로수길에 나왔다. 된다님 영상보고 궁금했던 요가링을 사러 신사역 쪽에 있는 올리브영에 갔다. 1층에 남자 직원 두 분이 계셨는데 두 분 다 젠링, 요가링 이름대고 물어봐도 모른다고. 여기는 그런거 없다고 하셔서 올리브영 사이트에서 봤다고 했더니 그럼 강남점인가? 큰 매장 가야 있다고 했다. 발길을 돌릴때쯤 매장 안쪽에서 다른 직원분이 나오시길래 다시 한번 여쭸더니 2층에 있다고 알려주심. 2층에 갔더니 여직원 분 한분이 계셔서 요가링 어디있나요? 물었더니 바로 안내해주셨다. 핑크색은 하나만 남아있었고 옆에 다른 색이 있길래 혹시 핑크색도 하나 더 있냐고 여쭸더니 여기에 있는게 다 일텐데 혹시 있을 수도 있으니 확인해보신다고 하셨음. 다른 것들도 구경하다가 핑크, 보라색 ..

작년부터 꾸준히 애정중인 아이다 코스메틱! 내 블로그에도 여러번 후기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블로그랑 인스타에도 여러번 글을 쓰다보니 대표님이 한국 오면 밥 한번 같이 먹자고 해서 연락을 드렸다. 대표님을 실제로는 처음 뵙는 자리라서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내가 워낙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나는 주로 화장품 관련 선물을 주는데 대표님은 차고 넘치는게 화장품이겠다 싶어서 작은 꽃다발을 준비했다. 약속 장소는 아이다 코스메틱 본사가 있는 문래동이었는데 여기 분위기가 참 묘하다. 철물점들 사이사이로 분위기 좋은 식당들이 쏙쏙 숨어있다. 쉼표 말랑도 그런 곳! 이렇게 오래된 골목길인데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내부가 손님들로 꽉 찼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쉼표말랑 내부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

한국 오면 꼭 들리는 맛집 중 한 곳, 바로 오장동 흥남집! 곱창전골도 먹으러 가야했는데 못가서 아쉽다. 그래도 흥남집 여행 끝무렵에라도 갈 수 있어서 다행.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 함흥냉면집 가면 육수 먼저 한컵 쭈욱 들이키는데 흥남집 육수는 정말 최고임. MBC 맛있는 TV, 수요미식회 등에 나왔던 오장동 흥남집 방송에 나오기 훨씬 전부터 가족 단골집이라 자주 가던 곳인데 함흥냉면 맛집으로 방송에도 자주 나오고 다른 지역에 분점도 생기고 정말 유명해졌다. 메뉴는 회 비빔냉면, 고기 비빔냉면, 섞임냉면, 물냉면, 온면, 회무침, 수육 이렇게 있는데 냉면은 전부 11,000원 이다. 가격은 예전보다 많이 올랐음 ㅎㅎ 섞임냉면 (11,000원) 섞임냉면 (11,000원) 회 비빔냉면 (11,000원) ..

명동 아리랑 핫도그 이영자님 덕에 핫도그가 엄청 유행했다곤 들었는데 한국와서 보니 정말 핫도그 가게가 예전보다 많이 보인다. 나도 요즘 핫도그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한번 먹어봤다.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은데 배가 불러서 모짜렐라 치즈 핫도그만 주문했다. 토핑 잔뜩 들어간 한국식 토스트도 함께 판매한다. 모짜렐라 치즈 핫도그 쫀득한게 맛있다. 감자핫도그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부른게 아쉬울뿐. 이번에 한국가서 탕후루도 먹어봤는데, 내 입엔 그냥 그렇더라. 요구르트 카트 발견해서 요구르트 달라고 했더니 저렇게 큰 병을 주셨는데 얼려먹는 야쿠르트라니! 처음 봤다. 나도 여름에는 야쿠르트 얼려서 자주 먹는데 저 큰 사이즈 미국에도 있으면 좋겠다.

경복궁을 가기로 한 날이다. 15살 때 이후로 처음 방문한 종로 영풍문고. 어릴때 여기서 책도 읽고 문제집도 사고 샤프랑 하이테크씨 볼펜도 엄청 샀었는데. 이번에는 휴대용 선풍기랑 미국가서 쓸 귀여운 연필과 볼펜을 샀다. 구매금액이 거의 10만원이라 직원분이 회원 가입하면 첫 구매시 할인된다 해서 급하게 회원가입도 함 ㅎㅎ 즐거운 마음으로 쇼핑백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세종대왕님! 해외 살아서 그런가 이런 위인분들 동상만 봐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세종대왕 동상을 지나, 미국 대사관도 지나고 광화문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뭐지 이 썰렁함은? 왜 문이 굳게 닫혀있는거지? 문 열 시간은 지났는데... 문 앞에 놓여진 사인을 읽어보니 화요일 휴무!!!!!!!!!!!!!!! 미세먼지 이렇게 뿌옇게 뒤덮여 있어도..

한국에 오면 꼭 오고 싶었던 롯데월드 호텔캐슬 이라고 개화기 컨셉으로 매직 아일랜드를 꾸며놓아서 사진 찍고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매직 아일랜드에서 바라본 롯데타워. 정말 크다!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단 한산했지만 역시 무서운 놀이기구들은 전부 오래 기다려야 했음. 시간이 부족해서 결국 패스트 트랙 구입해서 인기 많은 건 그나마 빠르게 탔다. 중학교때 봄소풍으로 롯데월드 오곤 했는데 요즘 학생들도 롯데월드로 소풍오나? 매직 아일랜드에 있다가 퍼레이드 보러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집에 가기 전에 매직 아일랜드에서 사진 한 번 더 찍고 나왔다. 4시간 바짝 돌아다녔더니 피곤하네. 이렇게 한국에서의 하루가 또 저물어간다. 이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쉬웠던 밤.

압구정에서 잠실로 향하는 길. 기아 매장 외관이 뭔가 공격적으로 바뀜 ㅎㅎ 청담동 명품거리에 공실이 늘어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빈 곳이 많다. 지금은 다른 샵이 들어섰으려나? 청담동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잠실 도착. 롯데타워 바로 밑에서 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구나. 뭔가 엄청나게 꾸며놓았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다. 은행에 볼 일이 있어 롯데타워 하나은행에 잠시 들렀다. 아파트나 회사건물로 들어가는 엘리베이터는 보안카드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어서 이리 저리 헤매다가 결국 직원 분에게 여쭈었더니 은행으로 갈 수 있는 다른 엘리베이터를 알려주셨다. 은행일을 안 봤으면 면세점을 둘러봤을텐데 아쉽다. 은행일 보고 옆 건물로 옮겨서 롯데타워 브런치 맛집으로 알려진 빌즈 도착. 매장이 통유리로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