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번포의 뉴욕이야기

제 대학교 동창이 한국으로 한학기 수업을 들으러 왔어요! 미국에서 온 친구이기 때문에 서울지리를 잘 몰라서 제가 신촌으로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한국에 온지 며칠 안된 친구라 아직 핸드폰도 없어서 친구 찾느라 연세대를 한참 돌았지만..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갑고 수다가 길어졌어요 ㅋㅋ (그나저나 연세대 언덕이 너무 많아요!! 제 친구도 기숙사 올라갈때 너무 힘들다면서 투정했다는...ㅋㅋ) 맛있는 식당에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신촌은 저도 잘 모르고, 친구가 냉면이 먹고 싶다길래 길을 걷다 눈에 띄는 냉면집에 들어갔어요!! 바로 숯불갈비와 냉면을 먹을 수 있다는 '고쌈냉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친구는 물냉면, 저는 매콤한 비빔냉면을 주문! 냉면과 숯불갈비가 함께 나오는것도 놀라운데, 더 놀라운 가격..

압구정동을 걷다가 사람들이 꽤 많은 작은 돈까스집을 발견! 마침 점심 때라 들어가봤어요. 하나 입구 예전에 TV에서도 나왔던 맛집이라는데, 요즘은 TV에 나온 맛집이 워낙 많아서 별 기대는 안했어요~ 돈까스 정식 저는 작은 우동과 함께 나오는 돈까스 정식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한국 돈까스엔 깍두기가 함께 나오는군요!! 돈까스를 먹다가 한가지 놀란점.. 고기가 정말 두꺼워요! 저렇게 두꺼운 고기를 다 익히려면 얼마나 오래 튀겨야하는지 궁금해졌어요 ㅋㅋ 아, 미리 익히고 튀기는걸까요?? 정식과 함께 나온 우동 우동도 괜찮았어요. 오뎅이 아닌 곤약이 함께 나와서 특이했는데, 국물 맛은 전형적인 한국 분식집 우동맛이었던듯.. 친구가 시켰던 알밥! 알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제 입에는 잘 안 맞더라구요.. 저한테는 ..

신사동의 좁은 골목길에 즐비한 아구찜 식당들. 그 중에서 제 친구가 적극 추천한 식당은 목포항 아구찜이었어요 ^^ 사실 아구찜 별로 먹어본 적 없는데, 작년에 친구가 데려갔을땐 콩나물만 먹고 나중에 볶음밥 나오는거만 열심히 먹었거든요 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아구 먹기에 도전! 여자 2, 남자 1명이서 가서 아구찜 중을 시켰어요. (45,000원) 사진보다 더 푸짐하게 나오는데 제가 콩나물 벌써 집어갔네요 ㅋㅋ 이 날은 아구를 조금이지만 먹긴 먹었답니다! 껍질도 먹는거라고 하는데 아직 저한텐 너무 벅차요 ㅋㅋㅋㅋㅋ 처음에 젓가락으로 깨작거리며 아구를 힘겹게 먹었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친절히 '아구는 숟가락으로 뜯어야해~' 라면서 아구 먹는 법을 가르쳐줬어요. 매콤한 아구찜!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초점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