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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번포의 뉴욕이야기
브런치 타임 (아티쵸크 튀김, 무화과 프로슈토 피자, 깔라마리 튀김) 본문
맛집 포스팅으로 올리려다가 상호명을 안적을 예정이라
일상 폴더에 올려봅니다 :)
댓글로 물어보셔도 어딘지 못 알려드림을...
아무튼 안시키면 서운한 깔라마리 튀김!
미국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면 무조건 있는 에피타이저 메뉴지요.
사실 맛없기가 힘든 메뉴라서 어딜가나 한번 시켜보는 메뉴긴 한데 여기 잘 튀겼네요.
맘 같아선 세 접시 시키고 싶었던 아티쵸크 튀김
겉바속촉의 끝판왕!
아티쵸크를 처음 접한게 뉴욕 생활 초창기때였는데
NYU 근처에 아티쵸크 피자로 유명한 작은 업장이 하나 있습니다.
저녁 먹고 그 근처를 걷다가 친구랑 한조각씩 먹었었는데
약간의 취기 때문인지 분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그 뜨겁고 부드러웠던 아티쵸크 피자의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아티쵸크 이름도 생소하고 생긴 것도 생소한데
피자 위에 올려 먹어도 이렇게 맛있구나! 싶었고
심지어 피자도 참 심플하게 생겼습니다.
화이트 소스 위에 아티쵸크 그게 다인데 너무 맛있어서
그 후로는 박스째 사오기도 했었던 그 피자.
아무튼 그 이후로 식당에서 아티쵸크가 들어간 메뉴가 보이면 시키곤 했는데
최근에 먹었던 아티쵸크 메뉴 중에 제일 맛있게 먹었어요.
https://blog.naver.com/mabunpo/200022985
혹시나 싶어 블로그에 찾아보니 무려 2013년에 올렸던 아티쵸크 피자 포스팅이 있네요 ㅎㅎ
저에게 아티쵸크란 식재료를 처음 알게 해준, 많은 추억들이 담긴 곳!
2009년도 쯤에도 다녔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땐 아마도 한조각씩 사먹느라 포스팅을 못했나봅니다.
생각해보면 뉴욕생활 초반에 새롭게 배우는게 많아서 정말 재밌었어요.
지금은 이 모든 것에 너무나 익숙해지고 낡고 지쳤다고 할까...
나이 먹어서 그런가봐요 ㅎㅎ
같이 간 지인이 여기서 먹어보고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봤는데
절대 이 맛이 안난다며 ㅎㅎ
볼로네제 파스타
고기가 들어간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인데
면이 스파게티가 아닌 리가토니라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프로슈토, 루꼴라, 무화과가 올라간 피자
아티쵸크 튀김에 이은 또 맛있는 메뉴!!
짜고 달고 약간의 상큼함까지 더해진 피자인데 이 조합이 정말 최고네요.
사실 프로슈토에 루꼴라 조합은 너무 흔하죠.
근데 여기에 무화과를 올려서 맛조합이 미쳤어요.
무화과도 절인건지 말린건지 아무튼 꾸덕한 맛이 좋았습니다.
식사를 다 마치고 이렇게 음식이 맛있으면 커피는 어떨까 싶어서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커피는 담부터 패스하려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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