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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한국에 갔으니 피부과를 가야지 (튠페이스, 리쥬란힐러 후기) 본문

일상인듯 일기장인듯

[압구정] 한국에 갔으니 피부과를 가야지 (튠페이스, 리쥬란힐러 후기)

마번포 2022. 11. 23.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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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친구따라 피부과에 가서 튠페이스 1차를 받았다.

 

튠페이스는 피부 진피에 열을 줘서 콜라겐이 생성되게 하는 고주파 시술로

그래서 시술 후에 열감을 유지하는게 좋다.

 

튠페이스는 한번 보다는 한 달에 한번 주기로, 세 번 받으면 좋다고 해서

일단 3회를 결제를 했었음.

 

튠페이스는 에너지값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나는 1회에 80줄, 80만원 정도로 결제 했었다.

 

7월에 튠페이스 2차를 받을 겸 재방문했을때 잔주름도 고민이다 했더니

리쥬란 힐러를 추천해주셔서 이 구역의 팔랑귀,, 3회를 또 바로 결제함.

 

리쥬란 힐러 시술 전에 위 사진처럼 제품을 먼저 확인시켜 준다.

 

 

 

 

 

 

더마샤인 기계도 있었는데 나는 물광주사 보다

이번에는 리프팅 레이저를 더 주력으로 맞았음.

 

 

 

 

 

 

 

리쥬란 힐러 시술 후기

 

처음 리쥬란 힐러 시술 받을 때,

마취크림만 살짝 바르고 시술실로 바로 들어갔는데

와.. 태어나서 겪어본 최악의 고통이었다.

 

주사 바늘이 피부로 들어가는게 다 느껴지며,

주사액이 퍼지는 것 또한 내 피부 세포 하나하나가 다 느껴지는 고통이랄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고,

옆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같이 손까지 잡아주심.

 

아프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진짜 이 정도 일거라고 상상을 못해서 너무 놀랐다.

 

시술 끝나고 눈물을 줄줄 흘리며 간호사 선생님께

나: '손 잡아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너무 진상이었죠 ㅠㅠ'

 

했더니 간호사 선생님이 

'아니에요. 다들 엄청 아파하세요.

중간에 멈추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고객님은 다 받으셨어요.'

 

그리고선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 갔다.

 

약사님께 처방전을 드리자

약사님이 '와 이 병원 진짜 리쥬란 맛집인가봐요. 많이들 받으시네' 하시길래

 

나 : '이렇게 아픈데 다들 어떻게 맞는거에요?

저 아직 두번 남아서 다른 시술로 바꿀까 생각중이에요'

 

약사님 : '어떤 분은 너무 놀래서 청심환도 드세요.'

 

정말 충격과 공포의 리쥬란 힐러였다.

 

 

 

 

 

 

 

리쥬란 힐러 1차 받고 3주 뒤 쯤 다시 피부과에 들렀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던가..

1차 받고서는 절대로, 다시는!! 이거 안한다 했는데

후기가 너무 좋다보니 그래 두번째까지만 맞아보자. 싶어서 2차 받으러 감.

 

이 날 서울에 비 엄청 쏟아졌던 날이어서 의사 선생님들 몇 분이 일찍 퇴근 하시고

원장님이 직접 시술을 해주셨다.

 

내가 지난 번에 너무 아파서 힘들었다고 하니

원장님이 마취 주사를 먼저 놔주셨다.

따끔, 따끔, 이것도 아프지만 마취 주사니까 잠깐만 참으면 됨.

 

그리고 나서 마취크림을 바르고 30분 정도 기다렸다.

 

 

 

 

 

 

 

 

시술실 입장.

 

1차 때 충격과 공포로 너무나 긴장을 했는데,

마취주사 덕에 눈물 한 방울 없이 2차 시술 마침!!!

 

원장님도 중간중간 '괜찮죠?' 확인해주시고.

 

덕분에 2차 시술은 빠르게 끝이 났다.

 

 

 

 

 

 

 

그리고 이게 튠페이스 기계

 

리쥬란 힐러, 튠페이스 모두 날짜를 띄우고 시술을 받았다.

 

튠페이스도 3차 까지 다 받았는데

눈에 확 띄는 효과는 모르겠지만,

지금 얼굴형 유지만 되어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날이 코엑스 천장 뚫리고, 강남역 인근이 물에 잠겼던 그 날이다.

 

리쥬란 힐러 시술 직후라 마취 주사 때문에 얼굴이 얼얼한데 비까지 쏟아져서 힘들었다.

당연히 택시는 잡히지 않았으며, 집에 갈 길이 막막했는데

다행히 버스가 있었다.

 

 

 

 

 

 

 

버스타고 집에 가는데, 청담 사거리 지나서 도로 한쪽이 물이 차서

버스도 힘겹게 지나갔다.

 

 

 

 

 

 

 

 

그 다음 날 엄청 불어버린 한강.

 

다음 날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여기저기 복구가 한창이라 집에만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피부과 시술 후기는 전체적으로 만족함.

 

일단 튠페이스는 아픈건 전혀 없고 뜨끈한 느낌만 들어서 이게 효과가 있을까 싶었지만

어떻게든 도움이 됐을거라 믿고 있고 ㅎㅎ

 

리쥬란 힐러도 처음에는 효과가 있나? 싶었는데

쌍커플 쳐짐에 효과를 봤다.

 

올 초 부터 피곤하면 쌍커플이 작아지고, 눈이 움푹 패인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리쥬란 힐러 시술 후에 조금 나이졌다.

 

아파도 내년에 또 받을 의향 있음 ㅠㅠ

 

 

누군가가 건강과 피부는 적립식이라고 했다.

지금 당장 보이지 않아도, 이것이 적립되어

5년, 10년 후에 빛을 발한다고.

 

열심히 적립해 두어서 곱게 나이 먹는 것이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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