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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번포의 뉴욕이야기
[파리여행] 몽마르뜨 언덕, 사크레쾨르 성당 (부제: 불타는 허벅지, 그래도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했다!) 본문
사랑해벽을 지나 사크레쾨르 성당으로 향했다.
성당으로 가는 골목골목마다 작은 샵, 식당들이 많았다.
샵들은 한번씩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촉박한 시간으로 지나쳐야함이 아쉬웠다.
정말 유럽스러운 풍경
내가 상상했던 딱 그 유럽의 골목길 풍경이었다.
자 문제는 여기서 시작.
내가 분명 몽마르뜨 언덕에서 성당가는 길에
케이블카가 있다고 들었는데, 끝없는 언덕길의 끝에
끝없는 계단이 보였다.
이대로 물러설 순 없으니 일단 올라가긴 함.
계단 하나하나 오를 때마다 저 하트가 여기서 쓰러지면 천국간다는건가 싶을정도로
허벅지가 아프기 시작했다.
대체 케이블카는 어디서 타는건가...
계단을 그렇게 올라갔는데, 언덕길을 또 올라야 한다.
응, 또 계단 ^^
허벅지가 불타오름
여기가 이런 고통을 감수하며 오를 가치가 있는것인가!
한참을 생각함.
계단을 다 올라서 길을 따라 걷다보니
모델 한혜진 님이 초상화를 그렸다던 몽마르뜨 화가분들이 보였다.
손님이 많았던 크레페와 아이스크림 가게
초상화 그리는 곳에서 또 5분 정도를 걸으니 성당 옆면이 보였다.
사크레쾨르 성당
로마 비잔틴 양식으로 건축되어 성당 내부는 물론 외관 또한 너무나 멋졌다.
그리고 성당이 높은 언덕길의 끝에 위치해 있는 만큼
성당 앞에서 바라보는 파리 시내 또한 가슴이 벅차게 아름다웠다.
내가 이것을 보려고 그 언덕길과 수많은 계단을 올랐구나! 싶을만큼!!
그리고 터질것 같은 허벅지까지도 모두 잊혀질 만큼 들리길 잘했다 싶었다.
사크레 쾨르 성당은 파리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짧은 일정으로 파리여행 중인 나는 사실 갈까 말까 고민도 했었는데
다녀오길 백만번 잘했다고 생각 했다.
인증샷도 남겨야지!
원래 몽마르뜨 언덕에 가면 소매치기, 집시, 흑인 팔찌단 조심하라고
글도 보고 유튜브에서도 영상 보고 겁을 먹었었는데,
수상한 사람들이 간혹 있었고, 팔찌단도 있었으나
나는 가방을 꼬옥 끌어안고 다녔으며,
팔찌단을 지날때는 그쪽은 쳐다도 보지 않고 멀찍이 떨어져서 걸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전망!!
성당 앞 계단에도 앉았다가 내려가서 공원 벤치에도 한참을 앉아있다가 왔다.
벤치에는 자리가 없었는데, 내가 주변에서 두리번 거리자
프렌치 모녀가 우리 옆에 같이 앉으라고 자리를 내어주었다.
메르씨, 메르씨 두번 말하면서 고맙다고 나도 마음을 전했다.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이 기분과 전경을
마음껏 느끼고, 눈에 오롯이 닮으려고 노력했다.
한참을 그렇게 앉아있다가 배가 슬쩍 고파져서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다.
운영하지 않고 있는 회전목마
저 회전목마 근처를 조심해야한다!!!
흑인 팔찌단이 여러명 몰려있는데
특히나 아시안 여자 혼자가 지나갈때 좀 위험함.
다행히 별 일 없이 잘 보고온 사크레쾨르 성당과 몽마르뜨 언덕!
사실 가보기 전에는, 뭐 언덕길에 있는 성당이겠거니~ 하고
딱히 갈 생각이 없었다가 여행 막바지쯤에 그래도 몽마르뜨 언덕 한번 가봐야지 않나 싶어
즉흥적으로 가보게 된 곳이었는데 정말 좋았다.
무엇이 좋았냐고 물어보면 사실 콕 찝어서 말할 순 없지만
그 높은 언덕 위에서 파리 전경을 내려다보고,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며 내 파리여행도 정리해보고,
이렇게 혼자서 무탈하게 파리여행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해했고,
여기서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들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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