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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번포의 뉴욕이야기
[미국 동부 로드아일랜드] 밴더빌트 가의 뉴포트 맨션 '더 브레이커스 The Breakers' 본문
던킨도너츠에서 크루아상 샌드위치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로드아일랜드로 떠납니다!
뉴욕, 뉴저지 쪽에서 3시간 30분이면 미국 에서 가장 작은 주인
로드 아일랜드에 도착합니다.
로드 아일랜드는 바다가 바로 옆에 있어 해산물 레스토랑들도 많고,
특히나 뉴포트에서는 고풍스러운 대저택 들을 둘러볼 수 있어서
1박 2일 정도의 근교 여행으로 다녀오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뉴포트에는 대저택들을 둘러보는 맨션 투어가 있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은 지역인데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몇 맨션은 관람이 불가하고 사람도 별로 없더라고요.
특히나 로드 아일랜드는 미국에서 몇 안되는 철저하게 방역관리를 하는 주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맨션 중에 가장 유명한 밴더빌트 가문의
'더 브레이커스 The Breakers' 는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게이트가 화려하죠.
The Breakers 성인 입장료는 $26 입니다.
집이 아니라 박물관 같은 느낌이죠!
코로나의 영향으로 실내 투어는 한 방향으로만 가능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당연히 필수이고, 관람객들도 어느 정도 간격을 띄고 움직여서
안전하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집 안에 분수대도 있고, 이 정도는 되어야 대저택이죠 ㅎㅎ
밴더빌트 가문은 미국 철도 역사는 물론
테네시에 있는 밴더빌트 대학을 비롯해
여러 곳에 아직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록펠러 가문과 비교해 이전보다 못하다고는 하지만
미국의 유명한 기자 '앤더슨 쿠퍼' 도 외가가 밴더빌트 가문이에요.
The Breakers 는 밴더빌트 가문의 뉴포트 별장으로 1994년에 미국 역사 기념물로 지정 되었습니다.
브레이커스 안의 담당자 분께 재밌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원래 이 건물이 한번 전소되어 다시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엌이나 불을 이용하는 것들은 생활하는 공간과 완벽하게 분리를 시켜
재건축을 했다고 해요.
아침 먹는 방, 게임하는 방, 서재, 게스트룸 등
방을 너무 많이 봐서... 헷갈릴 정도에요.
이전에도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더욱이 실내 장식품 만지는걸 더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샹들리에와 화려한 커튼이 정말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네요.
화장실이 공간은 넓은데 욕조나 변기는 지금보다 훨씬 아담한 사이즈 입니다.
수도관이 네개가 있어서 건물 관계자 분께 여쭸더니
당시의 벤더빌트 가문 사람들은 도시에서 제공하는 물이 더럽다고 생각하여
직접 빗물을 받아 사용하거나 바닷물을 끌어서 사용했다고 하더라고요.
The Breakers 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바로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탁 트인 발코니 입니다.
여기는 앉아있기만 해도 한나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하에 위치한 부엌
부엌도 굉장히 넓고 주방기구들도 다양하게 있죠.
100년 전에 사람이 직접 쓴 글씨일텐데
글씨체가 너무 이뻐서 한 컷 찍었어요.
건물을 한번 다 보고 나오면 기프트 샵이 바로 연결 됩니다.
아직 한 달도 더 남았지만 벌써 트리 장식이 보이네요!
저는 자석, 오나먼트를 기념품으로 사왔어요.
건물 밖으로 나와 외관 쪽으로 돌면 뒷마당을 직접 가볼 수 있습니다.
운동장 만큼 넓은 뒷마당
탁 트인 바다와 푸른 잔디밭 정말 환상의 조화네요.
The Breakers
뉴욕 근교 여행으로 추천드립니다!
The Breakers
주소 : 44 Ochre Point Ave, Newport, RI 02840
오픈 시간
월요일 ~ 일요일 10:00 AM ~ 05: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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