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워싱턴DC] 항공 우주 박물관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여행 둘째날. 

볼티모어에서 워싱턴 D.C 로 바로 향했다.

볼티모어에서 45분 정도 달려 도착한 Washington DC

Columbus day 를 낀 롱위켄드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아침에 가서 그런가 의외로 괜찮았다.

2년 전에 왔을때는 100도 가까이 오르는 폭염으로 인해 백악관 인증샷만 찍고 돌아와야 했기에

이번 여행에서는 디씨 구경을 제대로 해야겠다! 했는데

이 날도 10월 답지 않게 80도가 넘는 뜨거운 햇살에 생각보다 구경을 많이 못했다.

그래도 어쨌든 이번엔 박물관 한 곳은 갔음!

  

미국 국회의사당 US Capitol

뉴욕보다 도로가 훨씬 널찍하고 쾌적하단 느낌.

워싱턴 DC 의 Smithsonian

디씨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다.

자연사 박물관, 인디언 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이 있는데

자연사 박물관은 뉴욕에서 이미 여러번 가봤으니

우주 항공 박물관으로 향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인공위성과 우주선

이렇게 볼게 많은 박물관의 입장료가 무료라니.

아이들과 디씨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정말 무조건 가보길 추천!!

워싱턴디씨 항공 우주 박물관

항공 우주 박물관의 IMAX 영화관

박물관에 가면 영화도 자주 보는 편인데

여기도 아이맥스 영화관이 있어서 티켓을 바로 구매했다.

티켓 가격은 1인당 $9

내가 본 영화는 Journey to Space 라고

우주로 떠나는 NASA 직원들의 이야기와

다음 세대를 위해 우주선을 만드는 이야기인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이전에도 뉴저지 저지시티에 있는

리버티 사이언스 센터에서 우주 관련 영화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 영화는 내레이션이 심지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였음.

미국은 박물관 상영 영화들도 퀄리티가 상당하다.

직접 만질 수 있는 달에서 가져온 조각

박물관 1층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지은 곳이 하나 있다.

바로 달에서 가져온 조각을 만져보기 위한 줄!

워낙 많은 사람들이 만져서 그런가?

굉장히 맨질맨질한데,

달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도 저 작은 조각을 만질때

기분이 참 묘하다.

나오기 전에 기프트샵에 들러 기념품도 샀다.

봄이 되면 워싱턴 디씨의 벚꽃길이 그렇게 예쁘다던데.

볼 기회가 있을까?

워싱턴 모뉴먼트 Washington Monument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오니 2시간이 훌쩍 지났다.

밖으로 나오니 디씨의 또 다른 상징인 모뉴먼트가 보인다.

하지만 날이 너무 덥고 배가 고파서

저 끝까지 걸어갈 용기가 안남 ㅎㅎ

그래도 디씨에 왔으니 멀찍이서 한장 찰칵.

Washington DC

박물관을 나와 다시 차로 향하는 길

워싱턴 디씨를 더 구경할까 했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이 날 정말 더웠다.

원래는 백악관도 다시 자세히 보고, 

2년전에 공사중이었던 모뉴먼트도 보고 싶었지만

점심 먹고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ㅎㅎ

언젠가 또 오겠지 뭐 ㅋㅋ

박물관도 봤으니 이제 점심 먹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