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 둘째날. 대만 기념품 1순위! 미미크래커, 누가크래커 사러 융캉제로!

타이페이 동먼역 3번 출구에 위치한 미미크래커

2017년 4월 28일 금요일

대만여행 2일차.

호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그렇게 유명하다는 ㅎㅎ

누가크래커를 사러 미미로 향했다.

미미크래커는 융캉제로 유명한 동먼역 3번 출구 근처에 위치해 있고,

융캉제 거리로 바로 가려면 5번 출구로 나가는게 빠른데 미미크래커는 3번으로 나가야한다.

동먼역 (Dongmen) 3번 출구로 나가서 뒤돌면 왼편에 패밀리마트와 큰길이 보인다.

(3번 출구 나오자마자 직진하면 좁은 골목길이 나옴.

반드시 뒤돌아서 패밀리마트로 가야함.)

패밀리마트를 왼편에 두고 꺾어서 쭈욱 걸어가다보면 노란색 간판의 '미미' 가 보인다.

월요일 휴무!!

화요일 ~ 일요일 아침 9시 오픈인데 

한정수량인 날이 있어서 왠만하면 일찍 가라는 블로그 후기들을 보고

8시 30분쯤 도착함.

내 앞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한국인 ㅎㅎ

내 뒤로는 상해에서 온 관광객 두분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상해 아주머니 두분이랑 대만 어디 구경했는지 얘기하는데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다녀오신 사진을 보여주셨다.

영어를 잘 못하셔서 계속 중국어로만 설명해주는데 듣다보니 예스진지 투어였음 ㅋㅋㅋ

9시가 되니 미미크래커 오픈!!!!!

직원분이 기다리는 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미미크래커 반으로 잘라 나눠줬다.

전날 편의점에서 누가 크래커를 사먹었는데

진심 이 부러지는줄 알았다.

그런데 미미크래커는 정말 넘나 부드러운것!!!

하지만 아쉬운게 낱개 포장이 아니고 일반 플라스틱 상자 포장이다.

완전 밀봉이 아니라 그런지 일주일이 지나니까 편의점 누가크래커만큼 딱딱해졌다.

미미크래커는 구매 후 가급적 빨리 먹는것이 이득!!!

오픈 하자마자 미미크래커 주인 아주머니가 외치신 한마디

'오늘 수량제한 없어요~~~ 수량제한 없어요~~~'

오옷! 원래 한명당 갯수 제한이 있다고 해서

미리 주문을 할까 싶었는데 안하고 와도 살 수 있어서 다행..

2017년 3월 부터 미미크래커 가격이 150원에서 170원으로 올랐다.

그득그득하게 쌓인 미미크래커

니가 그렇게 유명한 미미크래커구나!!!!

냉장고에 넣으면 누가가 딱딱해지니까 '냉장고에 넣지 마세요' 라는 안내 문구도 붙어있다.

상자 뒷면에는 유통기한 스티커가 붙어있고,

녹아서 바닥에 달라 붙은 누가를 확인할 수 있다 ㅎㅎ

막 만들었을때 누가크래커를 한번 맛보고 싶다.

누가가 따끈하고 쫀쫀해서 엄청 맛있을듯.

대만의 명물 '미미크래커'

미미 크래커가 원래는 노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한국인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웨이팅도 엄청나고 불티나게 팔리면서

최근에 가게를 따로 얻어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가게 내부가 굉장히 작다.

앉아서 먹을 공간은 없고 무조건 포장!

10박스를 사니 1박스를 추가로 넣어준다.

가격은 170 x 10 = 1700

한국 돈으로 68,000 원 정도다.

상자를 여니 고소한 야채과자 향이 먼저 난다.

어릴때 먹던 야채 크래커보다 훨씬 더 진하고 고소한 향이 나고,

적당히 달달한 누가가 바삭한 크래커와 잘 어울린다.

누가 맛이 강하지 않아서 어른들도 첨엔 설탕인줄 알고 거부감으로 드셔보셨다가

두개, 세개 드시더라 ㅎㅎ

단짠단짠의 결정체라는 후기를 봤는데 어느정도 인정!

대만-인천, 인천-서울, 다시 인천-뉴욕,

먼 거리를 여행한 나의 누가 크래커 ㅋㅋ

짐가방에 자꾸 왔다갔다 하다보니 과자가 좀 부서졌다.

지금 딱 한 상자 남았는데 아껴서 먹기엔 유통기한이 다되고 있고...

레시피만 알 수 있다면 내가 만들어서 뉴욕에서 팔고싶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