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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여행 둘째날. 로컬들에게 인기많은 융캉제 소룡포 맛집! '금계원 金鷄園'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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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여행 둘째날. 로컬들에게 인기많은 융캉제 소룡포 맛집! '금계원 金鷄園'

마번포 2017. 5. 1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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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캉제 소룡포 맛집 '금계원 金鷄園' (진지위안)


융캉제 소룡포 맛집하면 단연 까오지가 1순위 일텐데

까오지 말고 로컬들이 자주 간다는 금계원도 요즘 블로그에 후기가 자주 올라오길래 가봤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현지인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이 가는 듯한 레스토랑은

리스트에서 과감히 다 삭제했다.

예로 키키레스토랑, 딘타이펑, 삼미식당 등등..


그래도 대만 왔으니 소룡포는 먹고 가야지 싶어서 간 곳이 금계원.


여기 가기 전에 스무시 빙수에서 망고 빙수 하나 먹고 왔는데

스무시 빙수에서 금계원 가는 길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다.

거기서 사진찍고 필드트립 나온 대만 여고생들 구경하고 그러다보니 소화가 다 됐다 ㅋㅋㅋ



처음에 대만맛집 검색했을때 융캉제 거리라고 해서 꽤 큰 지역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은 동네다.

세로수길보다도 짧은 길목이라면 이해가 되시려나..


동먼역 5번 출구로 나오면 펑리수로 유명한 썬메리가 나오고 맞은 편이 까오지, 그리고 걷다보면

총촤빙 파는 가게가 나오고 총촤빙 가게 옆 골목길로 가면 융캉우육면, 

총촤빙 가게 맞은편이 스무시 빙수고 그 바로 뒤에 작은 공원이 있으며

공원을 지나 가면 버블티로 유명한 우쓰란이 있고 거기서 또 조금만 더 걸으면 금계원이다 ㅋㅋ


글로 쓰려니 길어졌지만 융캉제 다녀오신 분들은 아마 지도가 다 그려지실듯.







오픈시간 딱 맞춰가니 내가 이 날의 첫 손님!


앉아서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다른 손님들도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놀라웠던건 한국인보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다.








중국 딤섬집들은 반찬 가격을 따로 지불해야 한다.


뉴욕이나 뉴저지 딤섬집 중에도 이런 식으로 파는 곳이 있어서

당황하진 않았다 ㅎㅎ

















대만 융캉제 소룡포 맛집 금계원 메뉴


다행히 영어로 메뉴가 적혀 있어서 무리 없이 주문할 수 있었다.

(물론 사진이 있었음 더 좋았겠지만!)








중국계 사람들이 아침으로 많이 먹는 콘지도 메뉴에 있다.










만두를 주문하니 가져다 주는 채썬 생강










소룡포와 새우만두 한판씩 주문했는데

뒤에 소룡포 한판을 추가로 더 주문했다.










Shrimp steamed dumplings (8피스, $140)


새우를 넣은 찐만두









Pork dumplings (8피스, $120)


너무나 기대가 됐던 소룡포!!


사실 전날 대만 친구들 만났을때 나 샤오롱빠오랑 딤섬 먹으러 갈거다 했더니

친구들 표정이 다 @.@???


대만에서 왜 딤섬을 먹냐며 ㅋㅋㅋㅋㅋ 딤섬은 홍콩이라고!!!!!!





 




새우만두에는 작은 새우 한마리랑 고기로 만든 소가 들어가있다.


쫄깃해서 맛있다.









뚜둥 소룡포!!!


중국어로 샤오롱빠오, 영어로 Soup dumplings!!!!

내가 뉴욕에서도 주기적으로 먹고 있는 소룡포!!









융캉제 소룡포 맛집 금계원


국물 맛은 기대 이하였다. 생각보다 밍밍한...

하지만 만두 소는 인정!! 

맛있어서 이거 다 먹고 소룡포는 한 판 더 주문했다.


하지만 이거 먹으려고 대만가는거는?? 비추 ㅎㅎ


가로수길 쮸즈가 더 맛있다.....



그리고 맛있게 다 먹고 나가는 길에 봤는데

입구에서 찜통을 세워놓고 만두를 찌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직원인지 직원의 친구인지 어떤 남자가 담배를 피고 있더라.. ㄷㄷ


한국이었음 난리였을텐데 대만은 이런게 좀 관대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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