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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여행 첫째날, 시먼딩 먹거리, 곱창국수 아종면선, 핫스타 지파이, 코코버블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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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여행 첫째날, 시먼딩 먹거리, 곱창국수 아종면선, 핫스타 지파이, 코코버블티

마번포 2017. 5. 8.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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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명동이라 불리는 젊음의 거리 '시먼딩'


평일 오후인데다가 비까지 내려서 첫째날 시먼딩은 좀 한산한 편이었다.

하지만 주말에는 정말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북적함.









인스타에 시먼딩 사진을 올리니 내 친구가 '그냥 명동 같은데' 라고 댓글을 남김 ㅋㅋㅋㅋㅋㅋㅋ

응 맞아 여기가 대만의 명동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봐도 명동 같은 곳임 ㅋㅋㅋㅋㅋㅋ 관광객과 대만의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곳!

나중에 대만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시먼딩은 대만 고딩들이 자주 가는 곳이고 

대학생쯤 되면 공관역으로 자주 간다고 했다 ㅎㅎ



시먼딩에서 유명한 음식이라 하면 뭐니뭐니해도 곱창국수를 파는 아종면선, 핫스타 지파이, 삼형제 빙수 등이 있을텐데

이 날 날씨가 추워서 빙수는 제끼고 곱창국수, 지파이, 공차에서 버블티만 사가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사실 호텔 선정은 별점 좋고 가격 착한곳으로 정했던건데 시먼딩 바로 앞이었던게 신의 한수였다. 

길만 건너면 시먼딩이고 바로 앞에 지하철역도 있어서 여행 내내 너무 편했다.









호텔 맞은 편 시먼딩 입구로 들어가서 쭉 걸으니 바로 나온 핫스타 Hot Star Large Fried Chicken


핫스타는 지파이라고 불리는 손바닥보다 큰 치킨을 파는데 이게 주메뉴기도 하고

야시장에서도 지파이가 인기 메뉴이다.









대만 시먼딩 핫스타 지파이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주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전광판에서 번호가 뜨면 받아가면 된다.








나는 지파이랑 넘버 1 메뉴라는 두부 튀김도 같이 주문했다.









핫스타 메뉴


지파이는 $70, 두부 튀김은 $60


앞의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대만 돈에 40을 곱하면 우리나라 환율과 비슷하다.

그러니까 지파이는 2,800원, 두부튀김은 2,400원 정도.








핫스타 옆에서는 티를 파는 상점이 있다.









지파이 사들고 곱창국수 사러 가는길


에뛰드 하우스, 더페이스샵 처럼 한국 로드샵 브랜드들이 자주 보인다.










핫스타 매장에서 가까이 위치한 아종면선


시먼딩 맛집이라고 치면 제일 많이 나오는듯한 '아종면선'


여기는 메뉴가 곱창국수 딱 한가지 뿐이고,

사이즈만 나눠서 팔고 있다.








쉴틈없이 곱창국수를 퍼내고 있는 직원


작은 사이즈는 $50, 큰 사이즈는 $65 이다.









대만사람들도 많고, 한국 관광객들도 많은 아종면선










칠리, 갈릭 소스가 비치되어 있는데 입맛에 따라 국수 위에 뿌려 먹으면 더 맛있다.


이와중에 시선강탈 중인 세일러 교복 ㅋㅋ

좀 뜬금없지 않나 싶음.









매장 앞에서 후루룩 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대만의 유명한 버블티 체인점, 코코버블티









호텔 앞에 있는 곳이라 하루에도 여러번 들렀더니

저 직원분이 나중에는 또 왔냐고 반갑게 인사해줬다.









코코 버블티의 탑 8 메뉴


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메뉴 설명이 나와 있어서 보기 편했다.









Tropical Special ($45)


어디선가 코코 버블티는 트로피칼 스페셜이 맛있다는 글을 봐서 주문해본 버블티.

결론은 추운 날 내가 이걸 왜 사왔지 ㅋㅋㅋㅋㅋ


진짜 달콤하고 맛있긴 한데 날도 춥고 평소 트로피칼 맛을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이걸 왜 사왔는지 과거의 내가 의문이다 ㅋㅋㅋ


결국 반도 못 먹고 다 남김.

무난하게 밀크티나 시킬껄.









한국 버블티보다 훨씬 크다고는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양이 정말 많아서 놀람.


이게 한국돈으로 1,800 원이라니 진짜 놀랄 노자다.







 


여행간 날이 덥고, 평소 트로피칼 맛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









핫스타 지파이


지파이도 크기가 엄청 나다. 이건 양이 너무 많아서 반도 못 먹음.

사실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해서 어릴때 먹던 피카츄 돈까스 정도의 퀄리티를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맛나고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웠다.


지파이는 배가 아주 고팠으면 다 먹었을것 같음.








연두부 튀김


이건 그냥 그랬다.









핫스타는 지파이가 역시 갑


지파이 메뉴가 괜히 유명한게 아님 ㅋㅋ

괜한거 시키지 말고 지파이만 주문하는게 이득 ㅋㅋㅋ







드디어 아종면선의 곱창국수!!! (큰 사이즈 $65)


이거 후기도 너무 많고 거의 6:4 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라 무척이나 궁금했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완전 강추 날리고 불호인 사람들은 완전 비추라.







 


나는 호!!!!!!!!!!!!


일단 첫 숟갈 떴을때는 이게 뭔 맛이지 싶었는데

구수하고 고소하고 중국 음식 특유의 꼬릿함이 적절하게 조화된 국물맛이다.

거기에 가쯔오부시향, 적당한 산미, 또 추가로 올려준 고수가 가끔 씹히는게 진심 꿀맛!!!!!!!



한국식 달달한 쌀국수 말고 꼬릿한 쌀국수에 고수 듬뿍 얹어 먹는 사람이라면

곱창국수도 무리없이 입에 잘 맞을거 같다.


곱창국수는 유일하게 내가 두번 이상 먹은 길거리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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