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야채없는 버거! The Spotted Pig

2년전 부터 가고싶었던 레스토랑이었는데
웨스트 빌리지, 그리니치 빌리지에
맛있는 레스토랑이 워낙 많다보니
이제야 다녀왔네요!

The Spotted Pig 가는 길!

'뉴욕' 하면 떠오르는 노래,

Empire State of Mind 를 부른 Jay-Z가

미드타운에 위치한 레스토랑 The Breslin의

쉐프 마리오 바탈리 (Mario Batali)와

함께 운영한다고 하네요.

The Spotted Pig 입구

입구 앞에 놓여진 화분 중에 눈에 띄는 저것은?!!

순창 고추장 통 ㅋㅋㅋ

곰고양이님의 포스팅에서도 봤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웃겼어요 ㅋㅋ

가게를 둘러싸고 화분들이 많기 때문에
벌이 몇마리 보이더라구요.

친구를 기다리면서 화분 보고 있는데 벌이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제 친구 레스토랑 오는길에
'제니퍼 애니스톤' 보고 사진도 찍어왔어요!!

파파라치 정말 많았는데 그 틈에서 제대로 찍어왔다는 ㅋㅋ

화분 사이에 붙여진 경고판

No Smoking 보다 훨씬 부드러운 경고네요~

전 날 남은 맥주였는지 가게 앞 하수구에 버리고 있었어요.

입구 앞에 놓여진 메뉴판

간판을 대신한 귀여운 얼룩 돼지

웨스트 빌리지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게이를 상징하는 무지개를 발에 묶어 놓은 센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많이 기다려야한다고 들었는데

월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바로 들어갔습니다.

1층에는 자리가 꽉 차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유리병에 담아 준 물

자리에 앉으니 'Bottled water? or Tap water?' 물어서

Tap water 달라고 했는데

유리병에 담아서 갖다 주었어요.

제가 앉은 자리는 양쪽으로 창이 있어 밝아서 좋았어요 ^^

가게 내부는 영국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포크와 나이프가 원래 거꾸로 놓여져 있어서 제가 바로 놓았어요.

이 날 대학교 선배랑 같이 갔는데

선배가 레스토랑 매니저라

접시 놓여져 있는것, 서버들 태도 등
본인도 모르게 관심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Chargrilled Burger with Roquefort Cheese & Shoestrings ($17)

The Spotted Pig에서 제일 유명한 메뉴입니다.

제 왼쪽 테이블에는 뉴욕에서 사시는 노부부가,

오른쪽 테이블에는 다른 주에서 여행을 오신 부부가 앉으셨는데

두 테이블 모두 저 햄버거를 주문하시더라구요.

그릇까지 뜨거운 버거와 감자튀김

Shoestring이라고 부르는 감자튀김에는

로즈마리와 얇게 썰어 튀긴 마늘이 함께 나오는데

튀긴 마늘이 정말 맛있어요!

버거 안에는 두꺼운 패티와 치즈가 전부!

제목에도 썼듯이 이 버거는

야채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요.

그릴에 구운 번에

오로지 패티와 치즈만!!

고기 굽기를 물어봐서 웰던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웰던치고 약간 덜 익혀진듯했지만 맛있었어요!

오히려 더 익었으면 육즙이 좀 덜했을 거 같아요.

제 입맛에 아주 잘 맞았던 버거!!

치즈의 왕으로 불리는 Roquefort cheese가

약간 시큼하기 때문에

블루치즈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해드려요!

개인적으로 치즈, 두꺼운 패티 모두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야채가 없다보니 1/3 정도 남았을때

좀 헤비하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나가는 길에 본 거울 메뉴판

Happy Monday!

Have a beer!

월요일부터 술을 권하는 The Spotted Pig ㅋㅋ

The Spotted Pig

주소: 314 W 11th St, New York, NY (btw Hudson St & Greenwich St)

전화번호: 212-620-0393

영업시간

월요일~금요일 12:00PM ~ 02:00AM

토요일~일요일 11:00AM ~ 02:00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