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번포의 뉴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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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인듯 일기장인듯

9월 일상 모음. zip (쓸데없이 길어요. 미리 주의)

마번포 2023. 11. 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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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월 일상 포스팅을 했는데,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9월 일상 포스팅 해보기

 

어차피 제 블로그니까요!

특히나 이 폴더는 제 기록용이니까 :)

 

일단 한국에 다녀왔는데도 깨끗하게 관리되었던 수영장.

(물론 누군가의 노력이 들어감)

 

코비드 완화된 이후로 여름마다 한국에 나갔더니 수영장을 이렇게 잘 청소해놓고도

쓸 일이 없었다는...

 

그래서 아마 내년 여름은 미국에서 보내지 않을까? 싶어요.

 

또 연달아 한국에 계속 나갔다 오니까 좋긴 한데 다녀온 후에 후폭풍이 너무 심함 ㅠㅠ

나는 정말 미국이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으로 역이민 가고 싶을 정도.

 

근데 또 막상 그 복닥복닥한 서울 생활을 하자니 답답해짐 ㅎㅎ

 

 

 

 

 

 

 

 

시차 때문에 새벽 3~4시쯤에 일어나던 시절,

내가 미국에서 왜 이러고 살고 있나 잡생각이 들때는

뒷마당 나가서 깻잎이나 따오기

 

몇 년 전에 깻잎 씨앗을 좀 얻었는데,

그 씨앗 중에 단 세개 만이 싹을 틔었더랬죠.

 

근데 지금은 여름마다 깻잎이 숲을 이루는 중 ㅎㅎ

 

여름에 손님들 집에 오시면 가시는 길에 깻잎 따가시라고 짚락 드림 ㅋㅋㅋ

 

 

 

 

 

 

 

 

 

이번 한국행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바로 볶음밥 맛있게 만드는 법을 알아냈다는 것.

 

너무나 간단한데, 이걸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엄청 나네요.

 

성수동 소문난 감자탕, 고마워요.

 

 

 

 

 

 

 

 

 

미국 방울 토마토 맛 없어서 안 좋아하는데

우리집 뒷마당에서 자라는 방울토마토는 세상 달아요!

 

그래서 열심히 따먹음.

 

 

 

 

 

 

 

 

아침마다 농부의 삶을 살았던 9월

 

 

 

 

 

 

 

 

 

깻잎이 너무 많아 이렇게 따서 깨끗하게 씻어서

짚락에 담아서 주변에 많이 나눠드렸던 착한 나!!

 

저랑 친해지시면 좋을걸요.

뭐든 많이 나눠드림 ㅋㅋㅋㅋ

 

 

 

 

 

 

 

 

한국 다녀와서 또 좋았던 점은 미국 한인마트에서는 안파는

새로운 종류의 라면들을 전시해놓고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것.

 

 

 

 

 

 

 

 

 

 

맨하탄 나가서 찍었던 사진인데 왜 찍은걸까...

요즘 MZ 들이 흔들린 사진을 찍는다는데 나 엠지였나?!

 

 

 

 

 

 

 

 

 

한국에서 한창 꽂혀서 버터바 맛집을 찾으러 다녔는데

다니다 다니다, 결국 집에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기본 버터바도 만들어보고, 얼그레이 버터바도 만들어보고,

초코 버터바도 만들어보고.

 

카페 창업하면 버터바는 내가 메인 메뉴로 꼭 밀고 나가야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9월달 내내 열정으로 버터바를 만들고 먹고 하다가 3키로가 쪘어요.

 

 

 

 

 

 

 

 

 

또 #뉴욕

 

블로그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여행자의 시선으로 이것저것 담아내기 바빴는데

이제는 모든 것이 익숙하고, 덤덤하고 그러네요.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그래서 유툽도 시작해본건데, 편집 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것도 그냥저냥..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툽도 느리지만 꾸준히 영상이 올라가고 있는 중.

 

생각해보면 블로그 초반에 알고리즘의 축복도 받고,

여러 브랜드에서 제안도 받으면서

일명 떡상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으나 그 많은 기회들을 내 손으로 다 거절을 했었는데,

인플루언서가 1인 기업이 되는 요즘 그 때를 되돌아보면

내가 너무 고지식했었나 싶기도 해요. 

 

뭐 그냥 내 그릇이 이 정도 까진가 보다- 싶기도 하고요.

 

 

 

 

 

 

 

 

여기서 몇 블락만 더 가면 타임스퀘어인데

이제 복잡한 타임스퀘어도 귀찮고요 ㅎㅎ

 

예전 같으면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고 타임스퀘어 꼭 일부러 들리곤 했는데..

열정 다 사라진 16년차 블로거..

 

 

 

 

 

 

 

언제가든 차가 많이 막히는 맨하탄

 

 

 

 

 

 

 

 

 

 

맛있는 레몬 사탕

 

 

 

 

 

 

 

 

 

 

새벽의 맨하탄

 

시차적응이 아직 덜 됐을땐데 새벽에 나갔던 맨하탄.

확실히 해 뜰때와 질때 하늘이 미묘하게 다른.

 

그래서 새벽의 하늘을 좋아해요.

 

 

 

 

 

 

선물 받은 르라보 핸드워시 

 

키친에 두고 요즘 넘나 잘 쓰고 있다는.이런 선물 받을 때 넘나 행복!!

 

그런거 있잖아요? 내 돈 주고 사기 아까운데 선물로 받으면 기분 좋은 것들.핸드크림, 립밤, 립스틱, 바디크림, 핸드워시 이런 것들 ㅎㅎ

 

어디 설문조사에서 선물 받기 싫은걸로 핸드크림 올라가 있던데전 워낙 건조하다보니 어떨때는 페이셜 크림도 손에, 온몸에 바르기도 해서핸드크림 선물 좋아해요.

 

근데 사실 핸드크림 별로라고 하는게 브랜드의 차이도 크지 않나 싶어요.솔직히 샤넬이나 디올 핸드크림 주면 다들 좋아하던데...

잘 모르는 브랜드라면 향이 기깔나게 좋든가!!

 

아무튼 나이가 들면서 정말 퀄리티를 찾게 되는 것이 맞더라고요.

 

 

 

 

 

 

 

 

날씨 좋다고 후다닥 외출했던 9월의 어느 날

 

 

 

 

 

 

 

 

이 때는 시차적응 거의 다 마쳤을 때라 잘 돌아다녔어요 ㅎㅎ

 

 

 

 

 

 

 

 

 

 

맛집 포스팅엔 안 올린지 꽤 됐지만 모찌넛 사랑은 여전하고요.

 

 

 

 

 

 

 

 

 

 

치킨도 9월에는 일주일에 한번은 꼬박 먹었던듯?

 

한국에서도 치킨을 그렇게나 시켜먹었는데

미국 와서도 반반 치킨 사먹는 치킨 중독자..

 

 

 

 

 

 

 

 

 

 

 

설레발의 나라 미국 답게, 9월부터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잔뜩 보이기 시작했고요.

 

아니 저 미키마우스 텀블러 세트는 너무 귀여움 ㅠㅠ

세일하면 쟁여와야지 하고 사진 찍어둠..

 

 

 

 

 

 

 

 

 

간장 삼겹살 양념한거 싸악 구워서

뒷마당에서 따온 깻잎 싸악 싸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아 사진이 겁나 뒤죽박죽...

 

어쨌든 가을에는 스트라이프 아니겠습니까?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정말 컬러별로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입고 다녔네요.

 

 

 

 

 

 

 

 

#된다 님 팝업 가서 구매했던 #된다박스

 

이렇게 야무지게 쓰고 있는 중!!

 

#프레스샷은 다 먹고 지금 하나 남았는데,

확실히 먹으면 반짝! 힘이 나는 게 있는 듯.

 

 

 

 

 

 

 

 

 

귀여운 아톰 텀블러

 

 

 

 

 

 

 

 

 

언제봐도 아름다운 링컨 센터의 분수대

 

 

 

 

 

 

 

 

 

 

 

부끄럽지만 제 사진도 냅다 두고 가기 ㅋㅋㅋㅋㅋ

 

블로그 초반에는 애매한 블로그명 때문에남자인 줄 알았다는 분들도 많으셨는데.

 

뎨동합니다 전 여자입니다.

 

블로그 닉넴은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어요.

그렇게 생각없이 막 짓는게 아니었는데 껄껄껄~

나도 걍 민블리 이런거 할걸.

마번포라서 자꾸 마포구 출신이냐 이런 질문 받고 있음.

 

 

 

 

 

 

 

 

 

내가 사랑하는 도삭면!

 

집에서 라멘 비슷하게 만들어 봤어요.

몇 년전에 요리 포스팅도 야무지게 해보겠다고 폴더도 따로 만들었는데

요리 포스팅은 정말 너무 귀찮음 ㅠㅠ

 

 

 

 

 

 

 

 

버터바는 냉동실에 얼려놓고 먹고 싶을때마다 꺼내 먹으면 꿀맛

 

물론 3키로 찔 각오는 해야함.

 

 

 

 

 

 

 

 

아 사진이 또 뒤죽박죽.

 

뉴욕인데 소룡포 먹으러 감.

#뉴욕 맞아요.. 뉴욕 입니다 ㅋㅋㅋㅋㅋ

 

 

 

 

 

 

 

 

 

 

작년에 예일 구경 갔다가 사왔던 스웻셔츠인데

이것만 입고 나가면 미국 사람들이 자꾸 예일 나왔냐고 물어서 참으로 민망하네요.

 

예일 나왔으면 차부터 시작해서

이마에 예일 졸업장 붙이고 다녔을거에요...

 

그만 물어봐줘...

 

 

 

 

 

 

 

뉴저지 잉글우드에 있는 피부과에서

지인 찬스로다가 이보크 시술을 간단히 받아봤는데

아픈것도 없고 30분 정도 릴렉스 하고 있으면 되는 거라 너무 편하더라고요.

 

 

 

 

 

 

 

 

 

그..근데.. 이거 맞아..?

 

볼살을 리프팅 해주는 대신 입술이 저렇게 나옴 ㅋㅋㅋㅋ

 

내년에 한국 못 가서 피부과 시술 못 받으면

여기 병원 가야겠어요. 아무래도 지인이 있는 곳이 좀 더 믿음이 가네요.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자기전에, 아침에 매일 쓰고 있는 #에드뷰 괄사

 

미국에서도 에드뷰 괄사랑 바디오일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까 을매나 좋게요?!

 

 

 

 

 

 

 

 

 

 

 

헬로우 펌킨!

 

이제 할로윈 들어가고 크리스마스 나왓!

 

 

 

 

 

 

 

 

한국에서 맘껏 가지 못했던 베스킨 라빈스 (SPC 불매운동 이슈..)

미국 와서 먹기

 

 

 

 

 

 

 

 

 

 

요즘 달달한 음료 땡길때마다 #바디프레소 두포 텀블러에 타서 마셔요.

 

바디프레소는 @krescendobeauty 크레센도뷰티

미국에서도 살 수 있으니 진짜 개꿀!!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하트 리가토니!

 

 

 

 

 

 

 

 

예쁜 파스타면을 쓰면 파스타가 더 맛있어진다는~

 

 

 

 

 

 

 

 

이탈리아에서 온거라서 시중에선 못 구하는것 같은데,

지인 찬스로 미국에서도 너무 쉽게 구할 수 있어 그저 감사하고 행복하고.

 

내가 먹는 것에 이렇게 진심이네ㅋㅋㅋㅋ

 

 

 

 

 

 

 

 

 

아 맞다.. 9월에도 화장품 쇼핑을 조금 했어요.

 

사실 기초템은 진짜 전부 한국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메이크업 템들만 백화점 가서 보는데

쿨톤에 어울린다는 669 소프트 캐시미어를 보러 갔더랬죠.

 

그런데 내가 원하는 섀도우는 샘플이 쏙 빠짐.

돈 아끼라는 하늘의 계시??

 

 

 

 

 

 

 

아니 그럼 뭐 립스틱 한번 볼까? 했는데

쿨톤 추천템인 373 Rose Celestial 이 또 없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립스틱 하나를 사왔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발라보니까 내 톤이랑 잘 안맞네ㅠㅠ

 

 

 

 

 

 

 

 

쇼핑몰 가면 왜 이렇게 목이 마른걸까..

쇼핑몰 필수코스인 스타벅스.

 

 

 

 

 

 

 

 

또 나왔네 에드뷰 #돌고래괄사

 

아니 근데 진짜 이 괄사 좋다니까요.

한번만 써보시라고요..

 

로즈퀄츠 괄사는 싸구려라 쓰다보면 깨지기도 하고 가루가 나오기도 하고,

부피감이 큰 괄사는 은근 부담스러움.

진짜 괄사부터 페이스롤러까지 오만개 써본 사람이 정착한 돌고래 괄사임.

 

 

 

 

 

 

 

 

기초템은 요즘 무조건 디마프

 

요것도 @krescendobeauty 크레센도뷰티에서.

 

 

 

 

 

 

 

 

 

아 9월에 화장대도 한번 싹 다 정리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없는 내 화장대, 대체 머선일이고..?

 

 

 

 

 

 

 

 

얼그레이 버터바

 

진짜 징하게 버터바를 만들어댔어요.

심지어 얼그레이 티백도 좋은거 쓰고요 ㅋㅋㅋㅋㅋ

제가 카페 창업 하면 정말 저 버터바가 시그니처 메뉴가 될거에요.

 

(혹시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실까봐 ㅋㅋ 카페창업 생각 없어요 ㅋㅋㅋㅋㅋ

친구들이랑 맨날 하는 말임 ㅋㅋㅋ)

 

이야 드디어 사진 끝이다!!

 

9월 요약해보면 시차적응 덜 되어서 농부의 삶을 살았고,

버터바를 만들고 만들고 또 만들었고,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 운동으로 괄사를 문질렀고 ㅋㅋ

역시나 잘 먹고 다녔다.

 

얼레벌레 9월 일상 포스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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