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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번포의 뉴욕이야기
[서울 중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본문
대한민국에서 콩국수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진주회관'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을 해서 줄을 섰는데
내 뒤에 다른 분이 줄을 서자마자 이 날 점심 장사 웨이팅 끝이었다.
사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오늘 재료 소진으로 여기까지 밖에 못 받는다고 하셔서
내 뒤로 계속 줄 서던 수십명의 손님들 모두 아쉬워하시며 돌아가심..
콩물도 따로 파는데 이건 가게 오픈 20분 만에 품절 되었다고 함.
진주회관을 찾은 날 정말 날씨가 더웠다.
줄은 길었지만 콩국수다 보니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30분 정도 웨이팅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웨이팅이 끝났다고 사장님이 여러번 말씀하셨음에도
뒤에 줄 서는 사람들이 계속 생겨서
나중에는 사장님이 거의 화를 내듯이 소리를 치셨는데
막 도착한 손님들은 불쾌하셨겠지만
계속 줄 서서 기다린 입장에서 보니까 사장님이 짜증나실것 같기도 하다.
사장님 입장에선 재료가 소진되어서 줄 수가 없는데
더운 날 줄을 서서 기다린 손님이 못 먹고 가면 그것도 싫으신거다.
또 사장님이 계속 밖에서 계신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보다 마감이 일찍 될 경우 직원 분이 밖에서
재료소진으로 마감되었다고 알려주시는게 어떨까 싶다.
내 바로 뒤에 계셨던 커플이 이 날 점심 장사 마지막 손님이었는데
그 뒤로 줄 서신 다른 분이 그냥 일행이라고 하고 같이 먹으면 안되냐고
난감한 말씀을 하시기도 하고,
우리도 같은 손님으로 줄 서고 있는건데 왜 마감이냐고 따지는 분도 계시고
아무튼 웨이팅 하는 동안 여러 사람들을 봤다.
어쨌든 길게 섰던 줄은 생각보다 금방 줄어든다.
#덕수궁맛집 #시청역맛집 하면 꼭 언급되는 진주회관 콩국수
벽 한편에 메뉴판이 걸려있긴 하지만 지금은 손님들이 전부 콩국수를 먹으러 오는 것이기 때문에
진주회관에서도 콩국수만 판매를 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선결제를 하고 기다리면
콩국수가 금방 나온다.
가게 입구서 부터 안쪽까지 손님으로 꽉 찬 진주회관
수없이 많은 방송 매체에서도 소개가 됐고
정재계 유명인사들도 많이 왔었다는 기사가 걸려있다.
진주회관 콩국수 (13,000원)
그 어떤 고명도 없이 콩물, 국수가 담겨있고 반찬으로는 김치가 나온다.
김치는 빨갛지만 생각보다 맵지 않고 달달한 김치라서
콩국수에 쓱쓱 올려 먹기 좋다.
김치만 먹어보면 와 엄청 맛있다!! 이런 맛은 아닌데
콩국수랑 정말 잘 어울림.
그 동안 먹어봤던 콩국수 중에 가장 걸쭉하고 진했던 진주회관 콩국수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테이블에 소금이나 설탕이 따로 있진 않지만
요청하면 준다고 함.
이렇게나 진한 콩국수인데 비릿맛도 없고
고소하고 시원하고 역시 유명한데엔 이유가 있구나.
혼밥 하러 간거라 오늘은 눈치 안보고
#기현 이 포카랑 사진 찍기
후.. (#몬스타엑스) 한국에 나왔는데 몬엑을 볼 기회가 이렇게나 없다니
정말 아쉽다...
(아코 팬싸, 본챔스 팬싸 다 떨어짐 ㅠㅠ)
면도 쫄깃한 식감이라 콩국수에 잘 어울린다.
이 날 날이 정말 덥기도 했고, 시원한 콩국수를 마시니 살것 같았다.
손님들이 계속 들어와서 재료 소진됐다고 말씀하시던 사장님이 결국 종이도 붙이셨는데
안보고 들어오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란.
웨이팅 줄도 너무 길고, 날도 너무 더워서 콩국수가 뭐라고.. 이렇게 기다리고 있지? 싶었지만
다 먹고 난 뒤엔 그래, 이 동네는 올 일도 별로 없는데
정말 한번쯤 먹어볼만 했다 생각함.
그 동안 한국에서 먹었던 콩국수 중에 제일 맛있었다.
만약 강남쪽에 사는데 시청역은 멀기도 하고 줄 서기도 싫다하시면#히히네키친 추천!
(히히 콩국수 포스팅은 요기 눌르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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