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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웨이팅도 괜찮아! 달인이 만드는 연어 덮밥 '만푸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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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웨이팅도 괜찮아! 달인이 만드는 연어 덮밥 '만푸쿠'

마번포 2017. 5. 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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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맛집 '만푸쿠'


일식 가정요리 전문점 만푸쿠 입니다.

몇 년전에 생활의 달인에서도 나왔었고, 방송 이후 시간이 좀 흘렀지만

여전히 손님이 많은 진짜 잠실 맛집 입니다.









만푸쿠 메뉴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이 메뉴판을 나눠주셨어요.


월요일은 원래 휴무인데 이 전날 문을 닫아서 오늘 특별히 오픈한거라

스탭 부족으로 몇몇 메뉴는 직원분이 엑스표를...

그런데 하필이면 만푸쿠의 인기메뉴인 고로케랑 새우튀김도 안된다고 ㅠㅠ


추가 주문 안되는곳이니 처음 주문할때 원하시는거 고민말고 주문해야합니다!

안 그럼 저처럼 후회해요 ㅎㅎ









평소에는 아침 11시 30분 오픈입니다.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니 1시간 전부터 기다린다고 하길래 10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내가 역시 일찍 왔구나 싶었는데 안에서 직원분이 나오시더니

원래 월요일이 휴무인데 오늘 오픈 이래 두번째로 월요일에 오픈한거다 하셔서 속으로 완전 럭키!! 외쳤어요 ㅎㅎ


월요일 휴무!!!! 

혹시 찾아가실 분들은 꼭 기억하세요! 괜히 헛걸음 마시구요.


그런데 음식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지 오픈 시간 11시 30분이 지나도...

12시가 지나도... 입장이 불가하더라구요.


그리고 12시 30분이 되어서야 들어갈 수 있었어요.


한 시간 기다릴때는 이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싶었는데

두 시간이 지나니까 '여기 맛없으면 내가 평생 악플을 달것이다!! 이 구역의 악플러는 내가 될것이야!!!' 싶었는데

결론은요...?








12시 30분이 되어서야 만푸쿠 입장!!


내부는 굉장히 협소한 편이라 웨이팅 하면서 미리 주문 받고 손님들 끊어서 입장 합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인원 수대로 새우튀김을 내어주셨어요.


만푸쿠 사장님이 굉장히 넉살좋고, 유쾌하시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너무 오래기다리셔서 죄송합니다~~ 대신 제가 오늘 서비스 많~이 드릴테니

맛있게 드세요~~'


거의 DJ 급으로 음악 조절 하시면서 말씀하시고 

먹는 중간에는 '여러분~~ 맛있게 드시고 계시죠?' 물어보시기까지 ㅎㅎ


많이 기다렸지만 자꾸 웃는 얼굴로 미안하다고 하니까 1차 화가 누그러졌어요 ㅋㅋ







그리고 테이블에 놓인 새우튀김을 발견!


튀김 메뉴도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스탭 부족으로 오더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렇게 서비스로 새우튀김을 내어주니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한입 맛봤는데 진짜 바삭바삭하니 타르타르 소스랑 먹으면 꿀맛!









유아 동반시에는 돈까스를 올린 미니 덮밥을 내어주더라구요.


세심한 배려에 또 한번 마음이 녹아내린!










잠실 맛집 만푸쿠









아나고동 (9,000원)

붕장어와 만푸쿠 특제소스 덮밥








9,000원이라서 장어 세네개 올라가 있겠지 싶었는데

밥 위를 수북히 덮은 장어를 보고 놀랐어요.


가격대비 이만한곳 절대 없어요!


가성비만 따지면 아쉽죠!! 맛도 있어요.

생강절임 평소에 잘 안먹는데 만푸쿠 생강은 매운맛이 강하지가 않아서

장어랑 하나씩 올려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장어덮밥이 자칫 느끼할수 있는데 생강덕에 장어맛이 더 잘 느껴지는!!








계란도 너무 부드러워서 밥이랑 장어랑 호로록 잘 넘어가요!










만푸쿠 치즈롤 가츠정식 매운맛 (8,000원)









청양고추를 갈아 넣어 정직하게 매운 맛이 나는 가츠롤 정식


고로케나 튀김 요리를 사이드로 시키고 싶었는데

오늘은 주문이 안되서 가츠롤로 주문해봤어요.


요즘 캡사이신 넣어서 맵게 하는 곳 많은데 여기는 청양고추를 갈아 넣어서 정말 한국식으로 매운 맛이 나더라구요.










사케 사시미 (9조각, 8,500원)


생연어 회 입니다.

사실 저는 회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나마 먹는것이 붉은  살 생선, 연어나 참치 인데

만푸쿠가 연어로 유명한 곳이니 사시미를 한번 주문해봤어요.






 


연어 사시미는 입에 넣자마자 고소한 맛이 나면서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려요.


비린 맛은 하나도 없구요 살짝 도톰한데도 씹는데 전혀 무리가 없고 정말 부드럽게 풀어지는 느낌!!

연어 회를 잘 못먹는 제가 다 먹었을 정도이니

연어 회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한 접시론 부족하실 듯 해요 ㅎㅎ


게다가 가격도 8,500원!!!

너무 저렴해요.







 


다 먹고 나가려고 했는데 가라아게도 서비스로 내주신 만푸쿠 사장님


많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새우튀김과 가라아게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인스타에 올리니 인친님이 장어덮밥도 서비스로 받아봤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이 정도 맛에 이 정도 서비스면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것 같아요.

물론 1시간 이내면요 ㅎㅎ

저 같은 경우는 원래 휴무인날 방문해서 좀 더 기다린건데

평소에는 1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동안 먹어봤던 회 중에 제일 맛있게 먹었던, 

제 인생 연어 사시미 만푸쿠에서 맛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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