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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 맛집 '토끼정'

마번포 2019. 7. 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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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와 가로수길을 걸었다.

 

어디를 갈까 딱히 목적지는 없었는데 걷다보니 가로수길 반대편 끝쪽 길에 다다라

고개를 돌리니 3CE 매장이 보인다.

 

맞다, 나 3CE 에서 사고 싶었던 섀도우랑 립스틱이 있었지!

 

안으로 들어갔는데 중국인 손님들이 많이 있다.

 

 

 

 

 

 

 

 

쇼핑몰 스타일난다에서 런칭한 쓰리 컨셉 아이즈는

쇼핑몰에서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성공한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매장은 내국인에겐 불친절한게 컨셉인가?

 

내 옆에 있는 중국인 손님들한테는 친절하게 말 잘 해주더만,

내가 특정 립스틱 있냐고 물으니까 쳐다보지도 않고 퉁명스럽게 '밑에 가세요.' 라고 대답해서 당황함.

나는 매장이 지하에도 있는지 몰랐는데 그 얘기듣고 둘러보고 알았다.

 

다른 직원들도 반갑게 어서오세요를 한다던가

그런게 하나도 없고 손님인 나를 위아래로 훑어본다.

 

 

결과적으로 매장 지하에서도 내가 원하는건 못찾았음.

내가 찾던 립스틱은 위에 있었음.

 

기분 나빠서 나왔다.

 

바로 지척에 있는 올리브영가도 3CE가 있는데 직원들 태도가 왜 저런지 이해가 안감.

 

 

 

3CE 매장에서 나와 곧 저녁 약속이 있어 가로수길에서 강남역으로 이동했다.

 

 

 

 

 

 

 

강남역 맛집 토끼정

 

 

 

 

 

 

 

 

 

 

 

토끼정 메뉴

 

메뉴들이 대체적으로 친근하지만 새로운 느낌을 추가해

익숙한 것도 새로운 맛으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음식도 예쁘게 나오고 무엇보다 맛있고,

내부도 뭔가 감성적인 분위기라 데이트하러 온 손님들이 많았다.

 

나는 뉴욕에서 친해졌던 언니를 오랜만에 만났다.

 

 

 

 

 

 

 

 

 

밀키소다 (4,800원)

부드러운 크림 베이스의 일본식 밀키소다

 

딸기, 망고바나나, 키위 중에 선택 가능 하다.

 

 

 

 

 

 

 

 

 

직원 분의 추천으로 주문한 밀키소다인데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라 내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토끼정 크림 카레 우동 (11,500원)

 

감자크림과 카레우동이 어우러진 요리로

솔직히 카레는 그냥 일반 카레와 똑같은데 부드럽고 고소한 감자크림 덕에

맛이 확 업그레이드 된 느낌!

 

하얀 감자 크림이 여심 저격 메뉴다.

 

 

 

 

 

 

 

 

 

토끼정 베스트 메뉴인 숯불구이 

 

간장, 고추장 불고기 반반 주문했는데 간장 불고기는 후추향이 많이났고,

얇게 썬 양배추와 함께 먹으니 훨씬 맛있었다.

 

 

 

 

 

 

 

 

바싹 구워낸 불고기라 맛있게 먹었다.

 

메뉴를 갖다 줄 때마다 직원 분이 

엄청난 하이텐션으로 'ㅇㅇ 나왔습니다~' 하고 갖다주시는데

일반 식당의 친절함을 훨씬 넘어선 수준이고,

저렇게 높은 목소리로 말하면서도 본인도 피식 웃으시길래

이거 혹시 미션이냐고 여쭸는데 그런거 아니고 원래 그런거라고 하심 ㅎㅎ

 

 

 

 

 

 

 

 

인스타그램에서 토끼정 사진을 많이 봐서 궁금했는데

직접 와보니 제대로 여심저격한 식당이란 생각이 든다.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기분 좋은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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