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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사랑스런 뚱녀 이야기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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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사랑스런 뚱녀 이야기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마번포 2010. 2. 1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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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1월 18일, 6년 동안의 공연을 끝으로

더 이상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는 볼 수 없는 뮤지컬 'Hairspray'.

2008년 봤었던 헤어스프레이 리뷰입니다 ^. ^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보기전에
영화를 먼저 봐서 별 기대는 하지 않았었어요.

또 뮤지컬 보기 전에 유투브에서
브로드웨이 공연 장면들도 봤었거든요.


그런데 '헤어스프레이'의 첫장면! 'Good Morning Baltimore'

제 바로 앞에서 부르는데 정말 소름이 확 돋았어요!
'역시 브로드웨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 (High School Musical)로 스타덤에 오른
잭 애프론(Zac Efron)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었던 영화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헤어스프레이'의 간략한 줄거리를 말씀드릴게요.


배경은 1960년대 초 (백인우월주의와 흑인차별이 심했던 시대) 미국 동부의 볼티모어 주 입니다.

뚱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주인공 '트레이시'는 볼티모어의 십대들에게 최고 인기 댄스 프로그램인

'코니 콜린스 쇼'에 출연하고 싶어 오디션을 보지만 그녀의 풍만한 외모때문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만난 흑인 춤꾼 '씨위드'를 만나 새로운 춤을 배워

트레이시의 꿈이었던 '코니 콜린스 쇼'에 출연하게 되고, 그녀는 볼티모어의 스타가 됩니다.

'코니 콜린스 쇼'의 최고 완소남 '링크'와 그를 짝사랑하는 트레이시

그리고 트레이시는 링크를 사랑하는 또 다른 금발의 백인 미녀 '엠마'와

여러가지 이유로 부딪히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트레이시'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링크'와 사랑하게 됩니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지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외모가 남들보다 조금 부족해도 자신의 꿈을 위해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는 트레이시,

인종차별 속에서도 항상 밝은 트레이시의 흑인친구들.

그리고 1960년대가 배경인 만큼 화려한 복고풍 의상이 보는 즐거움도 더해줍니다.

배우들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구요!


뮤지컬을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었어요!

브로드웨이에 다시 돌아올 날을 기대해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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