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소룡포의 패스트푸드화! '야소 탕바오 Yaso Tangbao'

뉴욕 소룡포 맛집 '야소 탕바오 Yaso Tang Bao'

뉴욕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소룡포 레스토랑들을 거의 다 가보았는데요,

브룩클린에 있어 가보지 못해 아쉬웠던 곳이

드디어 맨하탄에 오픈했다고 해서 얼른 다녀왔습니다!

브루클린 본점은 꽤 유명한 맛집인데 맨하탄 분점은 

미드타운 이스트, 2nd Ave 와 3rd Ave 사이에 위치해 있고

주변이 거의 회사건물이라 그런지

매장안에 들어섰을때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

메뉴판이 벽면에 사진과 함께 큼지막하게 걸려 있어

쉽게 주문할수 있습니다.

매장이 굉장히 넓은 편이고 2층에도 테이블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목적!! 

바로 소룡포죠 ^^

돼지고기 소룡포, 스파이시 소룡포, 닭육수가 들어간 소룡포, 

그리고 블루크랩이 들어간 소룡포 이렇게 네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키친에서 바로 준비를 합니다.

주문을 기다리면서 보니까 면 종류는 주문 즉시 면을 삶아서 육수와 함께 내주는데

소룡포는 찌는게 아니라 데워서,

고기도 이미 조리된걸 주는거더라고요.

차이나타운 같은 레스토랑을 예상했는데

직원분들도 미국인이고 매장 분위기 자체가 패스트푸드점 같았어요.

음식도 다른 곳보다 빨리 나오는 편이고요!

그래서 오늘 제목이 '소룡포의 패스트푸드화' 입니다 ^^

야소 탕바오 2층 테이블

포크, 젓가락, 간장 같은 소스류 모두 셀프 입니다.

1층 앞쪽에도 작은 테이블이 놓여 있고요,

이렇게 위에서 바라보면 푸드코트 느낌도 나네요.

간단하게 우육면이나 소룡포가 먹고 싶을때,

아니면 혼자서 레스토랑에 가긴 애매할때 딱 좋은 공간이에요.

소룡포가 한 판에 4개라 5판, 팬에 구운 만두, 

직원의 추천으로 돼지고기 립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팁도 낼 필요가 없어 이렇게 주문해도 $34 밖에 안나왔어요.

Yaso Pork Soup Dumplings (4개, $3.50)

소룡포에서 가장 중요한 국물!

다른 곳보다 마일드한 맛이라 소룡포 입문자 분들도 부담없이 드실 수 있을것 같아요.

만두소가 엄청 부드럽고 은근히 나는 생강향과 참기름향이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냉동만두를 전자렌지에 돌려서 준 것처럼 만두피가 금방 식었고,

만두 윗부분이 좀 마른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Sweet & Sour Pork Ribs ($6.95)

스윗 앤 사워 포크 립스

한입 사이즈로 먹기 편한 돼지고기 립 입니다.

포크립은 간장 베이스에 달달하고 짭쪼름한 맛, 플러스 케챱과 바비큐 소스 맛인데

한국 부페에서 먹어봤던 중식 돼지갈비 맛이랑 비슷했어요 ㅎㅎ

Pan Fried Baos (4개, $6.25)

팬 프라이드 바오즈

군만두는 소룡포의 거의 두배 값이지만 추천합니다!

이름처럼 후라이팬에 구운 만두라 아랫면이 바삭합니다.

짭짤하게 감칠맛 나는 만두소가 소룡포 만큼 육즙을 머금고 있는데

기대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뉴욕 야소 탕바오 Yaso Tangbao

미드타운 이스트, 3rd Ave 와 2nd Ave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곳도 아니고

차이나타운의 소룡포보다 맛이 뛰어난 곳도 아니라

관광으로 오시는 분들에게 적극추천은 아니지만

근처 가다가 식사하실 곳을 찾는다면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Yaso Tangbao

주소 220 E 42nd St, New York, NY 10017

영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 08:00 AM ~ 08:00 PM

토요일 12:00 PM ~ 08:00 PM

일요일 12:00 PM ~ 09:0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