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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뉴욕에서 만나는 '원조 기사식당 KISA'

마번포 2025. 4. 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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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원조 기사 식당 KISA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의 80~90년대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이름부터 직관적인 KISA는, 말 그대로 한국의 '기사식당' 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곳이에요.

 

 

 

 

 

 

 

간판부터 여기가 뉴욕이 맞나 싶죠?

 

세련되기보다는 친숙하고 정겨운 분위기.

마치 골목 어귀에 자리 잡은 동네 단골 기사식당 같은 느낌이에요.

 

 

 

 

 

 

 

 

 

백반이라서 메인 메뉴만 고르면 됩니다.

 

불고기, 제육, 오징어볶음, 비빔밥 중에 선택하면 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타일 벽면, 형광등 불빛, 그리고 흘러나오는 옛날 노래까지…

 

정말 '한국 기사식당'의 80년대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이 공간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더라고요.

 

 

 

 

 

 

 

 

 

음식 주문 후 나오는 뻥튀기

 

 

 

 

 

 

 

 

오미자주 ($39)

 

식사와 함께 오미자 주도 주문했는데

향이 은은하고 상큼해서 백반이랑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서버분의 친절함이었어요.

 

오미자 주에 대한 설명도 직접 해주시고,

한 잔씩 따라주셨습니다.

 

 

 

 

 

 

 

모든 메뉴에 함께 나오는 소고기 무국

 

 

 

 

 

 

 

 

기본 메뉴는 백반 스타일로 제공되며, 반찬이 정말 다양하게 나옵니다.

 

보여주기용 구성이 아니라,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서 손맛이 느껴지는 반찬들이었어요.

연어장, 계란찜, 오징어젓갈, 삼색꼬치, 등이 나오는데

특히 연어장은 짜지도 않고, 밥이랑 먹기 딱 좋을 만큼 감칠맛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제육볶음과 오징어볶음을 먹어봤는데요,

둘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불맛이 확 느껴지는 제육볶음이 더 맛있었습니다.

 

양념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기의 풍미를 살려줘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오징어볶음도 해물 특유의 감칠맛이 좋았지만, 제육이 좀 더 기억에 남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면, 입구 쪽에 마련된

믹스커피 자판기와 율무차 머신에서 따뜻한 음료를 뽑아 마실 수 있습니다.

 

이게 또 별거 아닌 듯하면서도 분위기를 완성해주는 디테일이더라고요.

진짜 한국에서 기사식당 다녀온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백반은 한 메뉴당 $32 이었고,

5명 이상 단체 손님일때는 20% 팁이 자동으로 붙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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