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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025년 여름, 지금 뉴욕에서 가장 힙한 말차 맛집 '12 MATCHA'

마번포 2025. 6. 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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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말차 전문점 '12 Matcha'

 

요즘 뉴욕에서 가장 핫한 음료를 꼽으라면, 단연 말차(Matcha) 아닐까요?
거의 모든 카페에서 말차 라떼를 판매할 만큼 사랑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긴 웨이팅 줄로 유명한 곳이 있어요.

 

바로 12 Matcha입니다.

 

 

 

 

 

 

 

한 시간의 기다림..

 

사실 처음부터 오래 기다릴 생각은 아니었어요.
매장 앞에 도착했을 때 너무 긴 줄에 망설이다가,

앞에 계시던 분들이 "생각보다 금방 들어간다"고 하셔서

일단 20분 정도 기다려보기로 했죠.


그 사이에 10명 정도가 한 번에 입장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후로 또 20분… 그렇게 ‘기다린 게 아까워서’

계속 서 있다 보니 결국 50분 정도 기다렸는데
무더운 날씨 속에 지쳐갈 즈음, 드디어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12 Matcha 내부

 

매장은 생각보다 넓고, 지하에도 좌석이 있어서 꽤 많은 인원이 머물 수 있는 구조였어요.
인테리어는 미니멀하면서도 모던한 감성이 묻어나는 무드였고,

무엇보다 ‘말차’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12 Matcha

 

12 Matcha의 메뉴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말차 라떼 $7, 말차 아메리카노 $6,

아이스크림 (말차/호지차) 1스쿱 $5, 말차 바스크 치즈케이크 $8

 

 

 

 

 

 

 

참숯에 정화한 물

 

특히 주목할 점은, 말차 가루를 참숯으로 정화한 물로 갠다는 것.
매번 정량의 g를 재고, 바리스타가 정성스럽게 직접 저어줍니다.

 

제가 주문한 건 말차 라떼였는데, 정말 감탄할 만큼 맛있었어요.
고소한 맛과 씁쓸한 풍미의 밸런스가 절묘하고,

우유의 농도도 딱 적당해서 전혀 밍밍하지 않았습니다.


말차 음료가 ‘진짜 맛있다’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습니다.

 

 

 

 

 

 

 

12 Matcha가 특별한 이유

 

12 Matcha는 단순히 트렌디한 카페가 아니에요.


‘한 잔의 말차’가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정제된 물, 정밀한 그램 측정, 손으로 저어내는 시간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의 의식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인지 말차 한 잔에 담긴 깊이감이 남달랐습니다.

 

 

 

 

 

 

 

 

 

말차를 좋아한다면 한번은 꼭 들러볼 만한 12 Matcha

 

긴 웨이팅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한 잔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선선한 날, 혹은 평일 아침 일찍 방문해보려 해요.
말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뉴욕 방문 시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진짜 말차의 맛이 궁금하다면, 12 Matcha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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