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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온가족이 즐기는 브로드웨이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 Aladdin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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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온가족이 즐기는 브로드웨이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 Aladdin

마번포 2014. 10. 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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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디즈니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 Aladdin


1992년에 나온 디즈니 영화 알라딘을 뮤지컬로 만든 것인데

알라딘의 친구인 원숭이 아부는 뮤지컬에서 나오기가 힘드니

아부 대신 알라딘의 절친 3명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악역 자파의 앵무새 또한 키가 작고 눈치없는 사람으로 대체하여 나오고요.


그 외에는 영화 대사와 같은 것들도 많고,

Broadway's New Musical Comedy 라고 홍보하는 만큼

관객들을 웃기는 재미난 대사들도 참 많습니다.


음악은 뉴욕 주 출신의 Alan Menken 이 만들었는데

이 분은 뮤지컬 뉴시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포카혼타스 등을 쓰신

디즈니 음악의 중심에 계신 분입니다.


가사는 Howard Ashman, Tim Rice, Chad Beguelin 이 함께 쓰셨는데

알라딘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은 물론

뮤지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노래들도 많이 있습니다.




뮤지컬 알라딘은 42가에 위치한 뉴 암스트레담 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에 첫 선을 보인 뮤지컬 알라딘은 빠른 입소문으로

더 북 오브 몰몬 (The Book of Mormon) 과 함께 티켓을 구하기 힘든 뮤지컬이 되었는데요,

운이 좋다면 당일 남은 티켓을 뉴 암스트레담 극장에서 구하실 수도 있습니다.


(당일 할인 티켓을 판매하는 TKTS 에서는 알라딘을 찾을 수가 없어요!)













극장에 들어서기 전에 알라딘 기념품을 살 수 있습니다.


티셔츠는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디즈니 스토어에서도 판매하고 있어요 ^^














귀여운 자스민, 알라딘 인형과 지니와 알라딘이 들어간 스노우볼

















간단한 스낵과 음료, 와인도 팝니다.

















마번포는 지난 일요일 공연을 보았어요.


지니역의 James Monroe Iglehart 는 토니 어워드의 올해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에서는 아웃스탠딩 액터상을 타셔서 더 유명해지셨는데

그 큰 체구에서 뿜는 엄청난 에너지는 정말 절로 기립박수를 치게 만들더라고요!


자파역의 Jonathan Freeman 은 영화 속 실제 자파 목소리를 맡으셨었는데

뮤지컬에서도 자파를 맡으셔서 더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셨어요.


알라딘을 맡은 Adam Jacobs 는 맘마미아, 라이온킹 (심바) 에서 경험을 쌓은 실력파인데

알라딘의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리시고, 무엇보다 정말 노래를 잘하시더라고요.


자스민역의 Courtney Reed 도 맑은 목소리로 알라딘과 함께

환상의 하모니로 The Whole New World 를 연기했습니다.












오케스트라, 메짜닌, 발코니 좌석이 모두 꽉 찬 뮤지컬 알라딘


올 해 최고로 각광받는 뮤지컬답게 빈좌석 하나 없이 모두 다 꽉 찼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러 온 가족들도 많이 보였어요.

뮤지컬 알라딘은 화려한 의상과 조명,

정말 마법같은 지니의 등장, 에너지 넘치는 지니의 퍼포먼스,

그리고 알라딘 자스민과 함께 하늘을 나는 양탄자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아이와 함께 뉴욕 여행을 준비중이시라면 뮤지컬 알라딘 추천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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