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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즈 여행 3일차. 뉴올 여행 통틀어서 최고의 식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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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즈 여행 3일차. 뉴올 여행 통틀어서 최고의 식사!!

마번포 2017. 10. 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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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 여행 마지막 저녁식사를 위해 향한 곳.


여기 오기 직전에 호텔에 들러서 테이크 아웃했던 크로우 피쉬 에투페를 먹고

너무 배가 불러서 아주 편한 복장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셋째날은 예쁜 인증샷을 위해 롬퍼를 입었었는데

진짜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것 같아.......


결국 편한 고무줄 치마바지로 갈아입음 ㅋㅋ








레스토랑 분위기가 굉장히 캐쥬얼하면서도 힙하다.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찾는 곳인데

레스토랑 내부가 꽤 넓음에도 불구하고 빈자리 하나 없이 꽉꽉 찬다.









나는 친척언니와의 동행이라 바 자리에 착석.


처음에는 테이블에 앉고 싶었는데

바 자리에 앉으니 굴 까고, 디저트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음.









레스토랑 직원들의 옷차림도 굉장히 자유분방함.


가격대가 꽤 있는 곳인데 레스토랑에서 노래도 시끄럽게 나오고

서버들도 아주 프리해 보임.








Oyster


굴은 하프더즌, 더즌으로 주문이 가능한데

루이지애나, area 3 굴은 개당 $1.35

루이지애나 Caminada bay 굴은 개당 $2.65

루이지애나 champagne bay 굴은 개당 $2.65

알라바마 isle dauphines 굴은 개당 $2.75 이다.








알라바마 굴 6개, 루이지애나 caminada bay, champagne bay 굴을 3개씩 주문했다.


비싼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주문한건데

정말로 알라바마 굴이 훨씬 더 깊은 맛이 느껴지고 맛있었다.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맛!!!


낮에 펠릭스 시푸드에서 먹었던 생굴도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알라바마 굴을 먹으니까 맛의 차이가 확 느껴졌다.


이래서 다들 굴 원산지 따져가면서 맛 보는구나 싶었음.









루이지애나 굴과 알라바마 굴은 크기에서도 차이가 났는데

알라바마 굴이 좀 더 작은 사이즈였으나 맛은 월등히 더 좋았다.









그냥 먹어도 보고 소스 올려서 먹기도 하고.


굴은 사랑이다









시푸드 검보


뉴올리언즈에서의 마지막 식사니까 크레올 쿠진 또 먹어줘야지...

검보는 여행 첫째날 쿱스 플레이스에서 먹었었는데

여기가... 진짜 맛있었다.


고소한 해물맛에 게 맛도 많이 느껴지는게 정말 내 스타일!!








뉴올리언스 가면 꼭 먹어야하는 검보









고소한게 딱 내 취향저격


평소 해산물 좋아하고 해물탕 좋아한다면 분명 입에 잘 맞을거다.







옥수수가 들어간 요리인데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옥수수 통조림의 달고 고소한 맛이 났다.


굳이 비교하자면 횟집가면 나오는 콘치즈에 약간 더 짠맛을 더하고,

다른 재료들 덕에 씹는 맛도 있는.


술 안주로 딱 일것 같은데 나는 알콜 쓔레기....

나도 술 잘 마시고 싶다........







바 자리에 앉으니 이렇게 굴 까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음.


굴 까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던데 역시 기술자라 한번에 쏙쏙 까심.

그래도 우리나라 통영에서 굴 까는 할머니들 보다는 못할듯 ㅋㅋㅋ


할머님들이 굴 파파팍 까는 모습 보면 미국인들 엄청 놀랄텐데 말이다.








오늘의 메인 메뉴!!!!!


Redfish 인데 한국어로도 그대로 번역해서 빨간고기, 수컷 연어라고 부른다고 함.


이렇게 통째로 나오는지는 몰랐네.

이미 배가 많이 부른상태 였는데 3~4 명이 나눠먹으면 좋을 듯한 사이즈이다.

가격은 $54


나중에 옆 자리에서 작은 디쉬로 여러개 시키는거 보고 조금 아쉬웠었음 ㅎㅎ


우리도 그렇게 시킬걸. 이건 커도 너무 큼..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큰지 안큰지 감이 잘 안오네.

비교샷을 한 장 찍을걸... 

어마무시한 크기라 우리 옆에 있던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물어봤는데.









생선은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정말 고소하고 촉촉해서 맛있었다.


하지만 반도 못 끝내서 너무나 아쉬웠던 ㅠㅠ









그냥 가기 아쉬워서 디저트도 하나 주문.


맘 같아선 디저트도 두 세개 시키고 싶었는데

진짜 너무 배가 불러서 하나만 주문했다.


캬라멜 케이크인데 부드러운 버터크림 케이크 위해 찐득한 캬라멜 소스를 듬뿍 얹어서 준다.

단짠단짠이 디저트의 공식이라면 이건 단짠단단 정도의 맛 ㅋㅋ


정말 달고 솔티드 캬라멜이라 짠맛도 느껴진다.

미국 디저트 다운 케이크.


루이지애나 여행 하면서 가본 레스토랑 중에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유쾌하고 음식은 말할것도 없이 굳굳.



와. 먹다 지친 여행은 처음이었다.

여행 후에 몸무게가 3.5 키로가 늘어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터질것 같은 배를 부여잡고 향한 다음 목적지는 째즈바.


뉴올리언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재즈를 감상하기 위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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