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번포의 뉴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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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월의 뉴욕사진, 뉴욕날씨, 마번포의 뉴욕이야기

마번포 2017. 2. 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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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 있으면 발렌타인데이죠!


뉴욕 곳곳에서도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자전거에 걸어놓은 하트 풍선들,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


한국에서는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화이트데이때는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주는 날인데

미국에서는 발렌타인데이만 있어서 이때 서로 주고 받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1월 말부터 고디바, 린트같은 초콜릿샵은 물론이고

심지어 드럭스토어에 가도 발렌타인 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초콜릿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어요.









메이시스 백화점 앞에서 보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플랫 아이언 빌딩










수요일에 잠깐 봄 날씨 같았다가

목요일에 snow storm 이 휩쓸고 갔죠...


그래도 여긴 눈 대비에 철저한 동부라서 금방 치우긴 하더라구요.


눈이 거의 점심전까지 내려서 이 날 초중고는 물론 대학교까지 스노우데이라고 해서 휴교를 했는데

직장인들은 출근을 해야했다는...ㅠㅠ









집 근처에 리뷰가 꽤 좋은 스시집이 있어요.


전 스시보다 롤을 좋아해서 예전에 몇번 갔었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픽업으로 오더 했는데 fried shrimp roll 이래서 안에 들어간 재료를 튀겼다는줄 알았는데

받아보고 나니 안에 들어간 새우는 물론 롤 자체를 다 튀긴거더라고요.


깔끔한 롤이 먹고 싶었는데 느끼해서 다 못먹었어요 ㅎㅎ








눈폭풍이 휘몰아쳤던 목요일, 이 날이 네셔널 피자 데이였어요.


원래 가려던 로컬 피자집들은 전부 다 문을 닫았길래

찾아보니 도미노피자는 주문을 받더라고요.


얇은 도우가 먹고 싶어서 브룩클린 스타일로 주문했는데 의외로 맛있었어요! 


크러스트도 바삭하고 짭짤한 페퍼로니도 맛있고.

차에 쌓인 눈 치우느라 배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눈 온다는 핑계로 사온 그린&블랙스 올가닉 화이트 초콜릿


Green & Black's Organic 이라고 올개닉 초콜릿을 판매하는 회사인데

여기 화이트 초콜릿이 진짜 맛있어요.


칼로리가 후덜덜해서 마음껏 먹진 못하고 세등분 해서 먹어요 ㅋㅋ









뉴욕 브런치 맛집 사라베스 잼


뉴욕 브런치하면 사라베스 (Sarabeth's) 가 제일 유명하죠!

스테이크 하우스 가면 스테이크 소스 따로 팔듯이 사라베스에서는 잼을 팔아서 한번 사왔는데

일반 마트에서 파는 잼들보다 훨씬 과일맛도 강하고 맛있네요.


평소에 잼보다는 버터에 바른 빵을 좋아하는데

사라베스 잼 사온 후로는 잼+버터 둘 다 발라서 먹고 있어요 ㅋㅋ


새해 들어서 살찐게 나이탓만은 아닌듯...









Alive & Radiant Kale Krunch 케일크런치


저렇게 단거 많이 먹어놓고 ㅋㅋ 

자책감에 뷰티 유투버 리아유님이 소개해줬던 케일칩을 사왔어요.


처음에는 읭?? 이게 무슨 맛이야?? 싶었는데

먹다보니까 견과류 맛이 나면서 고소함이 느껴지고

sea salt 가 들어가 은근 짭짤해서 감자칩이나 다른 과자 먹고 싶을때 요거 먹으면 딱 좋더라구요.


하지만 작은거 한 봉지에 5불이 넘는 가격이라 비싼게 흠 ㅋㅋ








안개 낀 주말 아침


Gotham City 라는 말이 딱 어울리던 날이었어요.

주말 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는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보니까

안개 때문에 꼭대기도 안보이고 ㅎㅎ








평소에는 사람들로 가득한 플랫 아이언 디스트릭트도 주말 아침에는 한가하구요.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바라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아치 앞에서 프랑스에서 여행 온 청년 둘이 기념사진 찍으려고 하길래

제가 찍어주겠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저도 찍어준다고 해서 오랫만에 여기서 제 사진도 남겼어요.


하지만 어두워서 얼굴이 안보인다는점;;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이 날 오랫만에 옛날 친구 만나서 저녁먹고 수다떨다 집에 늦게 갔어요.

뉴욕 와서 공부할때 만났던 친구인데 지금 특수분장쪽 일을 하고 있거든요.


원래 버몬트 주에 있는 본가에 잠깐 들렀다가 아틀란타로 다시 돌아가려 했는데 날씨 때문에 비행기가 캔슬..

비행기 언제 복구 될지 몰라서 뉴욕 사는 친구집에 3일 머물다 간다고 연락이와서

그 날 바로 만났어요 ㅎㅎ


영화랑 드라마 특수분장 하는 친구라서 왜 캘리포니아 아니고 아틀란타에서 일해? 물었더니

요즘에 아틀란타가 제 2의 할리우드라고 불린데요.

마블 스튜디오도 아틀란타에 있고 여러 방송국 세트도 밀집되어 있어서 일하기 좋다고 하더라구요.


오랫만에 친구 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사는 얘기 하다보니 시간이 엄청 빨리 가네요.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










뉴욕의 2월, 아직은 너무 추워요!

현지 시각으로 내일, 일요일에는 오전에는 눈, 오후에는 비가 내린다고 하고요.


여행 오시는 분들은 따뜻한 패딩 자켓 꼭 챙겨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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